[17.06.09] 고립된 시리아 마을에 도착한 유엔난민기구 구호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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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6-09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4800
고립된 시리아 마을에 도착한 유엔난민기구 구호 물품
여러 구호단체의 물자를 실은 수송 차량이 작년 6월부터 제이루드(Jayrud)와 인근 마을에 고립된 4만 4천 명에게 긴급히 필요한 식량, 구급약품, 기타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시리아 실향민 무함마드 테어 (Muhammed Thaer)은 네 자녀 중 셋과 함께 시리아 제이루드 지역에 산다. 그와 가족은 모스크 지하실의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 UNHCR/Vivian Tou’meh
시리아 제이루드 - 무함마드 테어의 네 아이들이 늦은 봄 오후의 햇빛 아래에 놀고 있다. 이들은 지난 겨울을 난방이 되지 않는 모스크의 지하에서 다른 실향민 가족
7가구와 함께 보냈다. 이 모스크는 다마스쿠스의 북동쪽으로 50km 떨어진 농업 마을 제이루드에 위치해있다.
45세 무함마드는 고향인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의 교전을 피해 2012년 안전을 찾아 제이루드로 피신했다. 제이루드는 다마스쿠스와 팔미라(Palmyra) 사이의 고대 상인 노선을 끼고 있는 농업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한 후, 지역이 전투원들에 포위되어 이동할 수 없었다. 이 가족은 지난 5년간을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채로 살아왔다.
이들은 모스크에 살면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 쳤다.
“우리는 지난 6월 이후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어요.”
직업이 없는 무함마드는 자신과 가족의 식량을 위해 긴급구호 단체와 지역사회 주민들의 도움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유엔난민기구, 기타 유엔기구, 파트너 비정부기구가 무함마드가 몇 달간 공급받지 못 했던 식량과 기타 생필품을 제이루드와 근처 마을에 전달했다.
“우리는 지난 6월 이후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어요. 아이들을 먹일 쌀,
밀 그리고 식용유도 없었어요” 무함마드는 방문한 유엔난민기구 직원에게 말했다. “식료품 가격이 너무 비싸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취업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7년째에 접어든, 피로 얼룩진 시리아 내전으로 4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인접국으로 피신해야 했다. 또한 630만여 명은 무함마드와 그의 가족처럼 국내 실향민이 되었다. 시리아 내부에 약 1,350만 명이 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한다.
여러 구호단체의 물자를 실은 수송 차량이 다마스쿠스 교외 제이루드,
아트나(Atna), 나스리예(Nasriyeh) 마을로 이동하고 있다. ⓒ UNHCR/Vivian Tou’meh
식량, 의약품, 생활용품, 교과서 등의 긴급 구호 물품은
41대의 트럭에 실려 제이루드 뿐만 아니라 인근 아트나와 나스리예 마을에 거주하는
4만 4천명에게도 전해진다.
이 지역들은 전쟁 발발 후 인도주의적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구호 물품을 전달하면서,
유엔난민기구와 다른 인도주의 단체의 현지 팀은 도시 안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단체들을 만났다.
“미션 동안 우리는 선생님들을 만나서 의료시설에 대해 파악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만나 그들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듣고 싶었습니다”라고 한때 번성한 도시였던 제이루드를 방문한 유엔난민기구 현장 담당자 욜란다 판 다이크(Jolanda Van Dijk)는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주민은 기본 의료 서비스와 생계 지원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주민은 기본 의료 서비스와 생계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이루드에 거주하는 많은 실향민들은 미완성 건물이나 농장에 거주한다. 식수, 전력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기 위한 취업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의 원조 덕분에 무함마드와 제이루드 지역의 다른 가족들은 생명줄을 제공 받았지만, 그는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되찾을 방법은 전쟁의 영구적인 해결 밖에 없다고 했다.
“고국에 평화가 다시 찾아와서, 우리 아이들이 전세계 여느 아이처럼 어린 시절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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