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예멘긴급구호-예멘 난민, 그들의 이야기 예멘긴급구호-예멘 난민, 그들의 이야기
지금 후원하기

많은 예멘 난민들이 머무는 지부티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정우성 친선대사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UNHCR/Jordi Matas

난민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마련해 주고 싶고, 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고 싶고 가족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중 대학교수도 있고, 공무원도 있고, 비즈니스맨, 컴퓨터 공학자 등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만 나라에 전쟁이 나서 가지고 올 수 있는 것만 급히 챙겨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어떤 부모나 자식들을 걱정하고 아플 때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식들을 입히고 먹이기 위해 당연히 일을 구하고 싶어 하고요 돌아갈 수 없는 고향 예멘을 안타까워하고 떠돌이 생활이 길어지는 것을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 UNHCR/Jordi Matas

작은 손가락으로 자랑스레 자신의 나이를 세는 예멘 소녀 안나

안나(가명)가 지부티로 온 것은 3년 전 예멘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안나의 가족은 공습이 시작되자 가까운 지부티로 피난해 도시 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부티의 도시 난민들은 직접 돈을 벌어 방값을 내야 하지만, 안나의 가족은 지부티 정부에서 시설을 제공받아 저렴한 임대료를 내며 생활합니다 안나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던 고향땅 예멘 예멘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안나는 한국의 일곱 살 아이와는 너무 다른 7년을 살고 있습니다 신장병을 앓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나의 아빠는 예멘으로 돌아가 집을 다시 짓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만들어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 UNHCR/Jordi Matas

내전으로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잃은 열아홉살 로자

아픈 엄마를 위해 약을 찾아 나선 로자의 아빠는 운전하던 택시가 폭격을 맞아 영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한순간에 아빠를 잃은 로자는 엄마와 네 남매와 함께 지부티로 피난을 왔습니다 저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웃을 때 치아가 예쁘면 세상에 더 아름다운 미소를 줄 수 있을 거예요 로자가 사는 난민촌의 작은 거처에는 책들이 빼곡합니다 난민들이 삶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것들만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편견입니다 난민촌 아이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책입니다 로자의 형제자매들도 약사, 국제기구,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독학으로 영어와 노르웨이어를 배우는 로자는 제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평생 슬프기만 한 사람은 없어요 평생 지속되는 슬픔과 고통은 없고, 역경과 인고의 시간 뒤에는 반드시 그 보답인 행복이 기다린다는 것 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너무 빨리 철들어 버린 아이를 보는 것은 언제나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 UNHCR/Jordi Matas

그리운 고향이 죽음의 땅이 된 압둘살람

제가 만난 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죽음의 위험이 있는 예멘으로 다시 송환되지 않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도시 난민으로 살아가는 압둘살람이 제게 말했습니다 나의 나라 예멘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지금 예멘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한국이 위험에 처한다면 우리도 반드시 당신들을 도울 것입니다

© UNHCR/Jordi Matas

국제사회는 우리를 잊은 것일까요?”예멘 난민 파와즈

지부티를 떠나던 날, 파와즈가 제게 물었습니다 예멘 난민을 받아준 지부티 정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지부티는 국제사회의 지원 없이 계속해서 우리를 보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국제사회는 우리를 잊은 것일까요?

© UNHCR/Jordi Matas

지부티

지구상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이지만 자신의 것을 나누며 예멘 난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 지부티인구수 97만명
  • 보호하고 있는 난민 수 3만명
  • 지부티에 머물고 있는 예맨 난민 5,000명

수도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항구도시 오복에 있는 마르카지 난민촌은 여름 기온이 50℃ 이상 올라가는 열악한 지역입니다 주민들도 넉넉하지 않고, 좁은 지역이어서 정부에서 난민촌을 옮기려고 하자, 주민들이 "옮기지 말아 달라 함께 가진 것을 나눠서 살 수 있다" 라며 말렸습니다 오히려 서로 도우니 지역 경제도 조금 더 나아지며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 어떤 선진국보다 인류애가 순수하게 빛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천2백만 명이 위험에 처한 예멘은 지금...

2015년 3월 시작된 군사적 충돌로 예멘은 현재 지구상 가장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분쟁으로 인해 집도, 식량도, 마실 물도 구할 수 없는 예멘인이 2천2백만 명 이는 뉴욕 전체 인구를 웃도는 숫자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퍼진 콜레라는 의약품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쇠약해진 예멘 국민에게 사망선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2/3
인구의 2/3이 해외 원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0만명
2백만 명이 고향을 잃었습니다
19만명
이중 19만 명은 예맨을 떠나 타국에 정착해야 했습니다

© UNHCR/Petterik Wiggers

예멘이 100명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면

  • 74명이 원조에 의지해 살고 있습니다
  • 57명이 깨끗한 물과 화장실없이 살아갑니다
  • 60명은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10명의 여자와 아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27명이 콜레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53명이 전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WHO)

최선을 다해 물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유엔난민기구는 예멘 현지와 주변국에서 분쟁으로 수많은 주민이 갑작스럽게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 17,000개의 안전한 거처
  • 48,000명을 위한 긴급구호 키트
  • 부서진 학교를 세우고 교구와 학용품

하지만, 현재 예멘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난민기구의 자금은 필요액의 ¼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원조 규모가 부족한 지금, 많은 예멘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지금 후원하기

지금 후원하기

© Amira Al-Sharif

오늘,

모든 것을 잃고 도움이 필요한 예멘 사람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지금 예멘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이 후원해주시는 후원금은 예멘 긴급구호를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에 사용됩니다

본 캠페인은 정우성 친선대사의 지부티, 말레이시아 방문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발췌, 재구성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지금 후원하기

지금 후원하기

FAQ

FAQ

FAQ

  • 유엔난민기구에 보내는 후원금, 제대로 투명하게 쓰이고 있나요? 유엔난민기구에 보내는 후원금, 제대로 투명하게 쓰이고 있나요?
    2017 연례보고서 보러가기
    유엔난민기구의 재원은 대부분 자발적 후원금으로, 이 중 87%는 각국 정부 및 EU에서, 3%는 정부 간 기구에서, 9%는 개인 후원자, 재단, 기업 등 민간 부문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집니다 나머지 1%는 본부로부터 지원받는 UN 분담금 및 현물 기부로 이루어집니다 한국에서 모아진 후원금은 익월 첫째 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난민기구 본부로 송금되어, 연례 계획과 긴급 구호 필요에 따라 전 세계 난민 보호 사업에 사용됩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사무소는 매년 UN 본부에 재정 보고를 하고, 철저한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총 모금액과 지원 상세보고 및 내역은 매년 6월 제네바 본부에서 출간하는 전년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공개됩니다
  • 후원금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후원금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 월 3만원씩 1년간 후원하시면 난민 240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월 5만원씩 1년간 후원하시면 영양실조에 걸린 난민 어린이 85명에게 치료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월 7만원씩 1년간 후원하시면 난민 238가족에게 따뜻한 담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월 10만원씩 1년간 후원하시면 난민 아이들 109명에게 모든 필수 백신을 접종해줄 수 있습니다
  • 유엔난민기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유엔난민기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 유엔난민기구는 난민보호와 난민 문제의 영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50년 설립된 전문 UN 기구입니다
    • 시리아, 레바논, 남수단을 비롯한 전 세계 138개국에서 1만 6천 명 이상의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이 난민을 비롯한 보호대상자 6,850만 명에게 긴급구호 활동, 난민 등록, 쉘터 및 임시 거처, 물과 위생시설, 보건 의료 서비스, 영양공급, 교육, 자립과 생계 지원, 영구적 해결책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54년과 1981년 두 번에 걸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