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0-08-16 l 조회수 19110
제네바 : 2010년 8월 6일 금요일
보고자 : 멜리사 플레밍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유엔난민기구가 피해자를 지원하는 동안, 파키스탄은 또 다른 홍수에 직면했다
이는 제네바에서 가진 팔레 데 나시옹 국제연합 유럽본부(Palais des Nations)의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난민기구의 대변인이 말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더 많은 정보는 www.unhcr.org 과 www.unhcr.fr 에서 얻을 수 있으며 브리핑이 없을 때에도 정기적인 미디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계절성 집중 호우가 파키스탄의 일부 지역을 계속 강타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현장 진행 파트너들에 의하면, 홍수의 피해를 입은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주에 있는 스와트 밸리(Swat Valley)의 북부 지역에 오늘 계속해서 비가 왔다.
바리콧(Barikot) 주위에 있는 풍성한 농작물 재배지역은 불어난 스와트 강(Swat river)둑을 넘을 정도의 홍수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카불(Kabul)지역과 인더스 강을 향해 아래로 물살이 떠내려감에 따라 스와트 지역 25개의 다리들 중 22 개는 유실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바리캇에서 현장 활동 중인 유엔난민기구는 전기과 가스 공급이 중단되어 식량과 의료지원이 부족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많은 지역들에서 우물들이 진흙으로 채워져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Islamabad)에는 비가 퍼붓들이 내리고 있고 홍수 물줄기와 운하들도 물로 넘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폭우는 이 지역에서 최근 80년 이상 동안 있었던 비 중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초기에 홍수 피해자들 중 가장 취약한 350,000명 이상에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구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과 파키스탄 원주민 공동체를 포함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긴급한 필요에 대처하기 위해 2,1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함에 따라 잠정적인 수요 평가를 실시했다.
적당한 임시거처와 식량, 물 없이 10만명의 사람들이 강제로 이주하는 가운데 정부부처와 구호 단체들은 많은 도로들과 주요 다리들이 유실된 상태에서도 피해를 입은 곳을 지원하기 위해 촌각을 다투고 있다.
연방 홍수위원회(the Federal Flood Commission)에 따르면 파키스탄 전역에 걸쳐 248,00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으며 농작지 138만 에이커(558,000 헥타르)의 농작물이 홍수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난 8일간 1만 마리 이상의 소가 폐사했다.
파키스탄의 키베르 파크툰크와와 발로치스탄(Balochistan)주에 걸쳐 12,000개 이상의 유엔난민기구의 텐트들이 정부, UN, NGO들을 포함하여 조율된 대응노력의 일부로 방수천(플라스틱 시트), 담요, 물통(제리캔), 그리고 조리 용품과 같은 다른 구호 물품 수천개와 함께 배분되었다. 내일(토요일) 유엔난민기구는 텐트 25,000개, 담요 380,000개, 방수천 126,000개, 침낭 100,000개 그리고 조리용품 25,000개, 식량 패키지 20,000개를 포함하여 the Saudi Fund for Development 이 기부한 것들을 받을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의 구호 물품들은 CMDA (the Community Motivation and Development Organisation), SRSP (Sarhad Rural Support Program), CERD (the Centre for Excellence in Rural Development)와 같은 신중히 결정된 자선단체 파트너들과 중앙정부, 지방 파트너들에 의해 배분되었다.
폭우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들이 홍수에 타격을 입고 어떻게 집을 떠났는지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에게 말했다. 1만 채의 가구가 파괴되거나 심한 손상을 입었다. 가족들은 마련해두었던 식량, 가축, 개인 소지품 등 모두를 잃어버렸다. 한 여성은 자신의 가족이 50마리의 소를 잃었다고 말했다.
우트만자이(Utmanzai )지역에 사는 50살의 목수 아크바르 알리(Akbar Ali) 씨는 그의 집과 목수 장비를 잃었다. “저는 홍수로 내 장비 전부를 잃었어요. 그것들을 다시 사야해서 일할 돈이 없습니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들의 집주인들이 자신들의 집부터 지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소작 농부들이다. 집주인들은 예측 가능한 미래에 피폐해진 소작 농부들을 유엔난민기구의 텐트와 플라스틱 시트에 의지하게 내버려둘 것이다. 여전히 전혀 손상되지 않은 집을 가진 사람들은 집들이 진흙으로 채워지고 남은 개인소지품과 음식들이 완전히 망가진 것을 알았다.
“우리는 머물 곳이 없어요. 지금 우리는 학교에 임시로 머물고 있지만 여름방학 후에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거죠?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우리는 집을 잃었고 집을 빌릴 돈도 없습니다.” 페샤와르(Peshawar) 근처의 학교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유엔난민기구 현장 직원에게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텐트와 방수천 뿐만 아니라 조리 용품과 담요, 침낭, 물통, 양동이를 배분하고 있다. 강제 이주한 가족들은 소용돌이 치는 카불 강(Kabul River)에 인접한 이슬라바마드- 페샤와르 고속도로에 있는 중앙분리대에 기부된 구호 물품을 이용해 임시적으로 거주지를 만들었다.
유엔난민기구의 주요 임무는 난민들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기구는 키베르 파크툰크와와 발로치스탄의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요청에는 항상 긍정적으로 응했다.
지난 30년 간 파크툰크와와 발로치스탄에 임시거처를 마련했던 아프간 난민들은 150만 명에 달하며 약 7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작년에 스와트 계곡과 다른 지역에서의 분쟁으로 강제이주 하였다. 문다(Munda), 하지자이(Hajizai), 우트만자이(Utmanzai) 그리고 차르사다(Charsadda)주의 아자크헤일(Azakheil), 그리고 페샤와르, 나우셰라(Nowshera) 지역에 있는 네 개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거주지들은 홍수에 심한 피해를 입었다. 1만여 난민 가정은 홍수 피해를 입은 정착지에 살고 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신드(Sindh)주보다 더 남쪽에서,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은 인더스 계곡을 따라 거주지를 떠날 것을 지시했다. 정부 당국은 그들이 피난 온 사람들을 위한 400개의 구호 임시거주지를 마련하고 피난을 돕기 위해 30대의 보트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드 주 당국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큰 홍수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