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0-08-06 l 조회수 17443
유엔난민기구 파키스탄 폭우 피해 주민 250,000 명 지원
ⓒ UNHCR/N.James
폭우 피해 마을에서 한 소년이 지팡이를 짚고 물에 잠긴 길을 건너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페샤와르, 파키스탄, 8월 2일 (유엔난민기구) - 유엔난민기구(UNHCR)은 8월 2일 월요일 파키스탄 폭우 피해에 따른 유엔 합동 대응 가운데 하나로서 주민 중 가장 취약한 주민 2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현재 가장 혹독한 폭우를 경험하고 있는 중으로 정부 발표에 따르면 1,100명의 사망자와 1백만 명 이상의 피해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8월 2일 월요일 유엔난민기구는150만 명의 주민들이 집중호우와 홍수로 인해 집을 잃은 파키스탄 북서지역을 방문하여 구호물자를 배분하였다.
직원들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Khyber Pakhtunkhwa province) 챠르사다 지방(Charsada district)에서 임시 캠프로 이용되고 있는 공립학교에서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주민들은 무척 겁먹은 상태였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직원은 대화를 나눈 피해 가족들을 떠올리며 설명했다. “이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도, 재산도 잃었죠. 이들은 자연재해에 대비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너무도 갑자기, 그리고 강하게 이들을 덮쳐버렸습니다.”
앞서 유엔난민기구는 협력 유엔기구들과 홍수 대응팀을 남서부 발로치스탄 주(Balochistan province)에 파견해 시비 지방(Sibi district)과 나시르아바드 지방(Naseerabad district)의 피해주민 2천여명에게 구호품을 배분하였다. 그 사이에도 몬순 비(monsoon rain)는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의 전 지역에서 계속해서 내렸다.
멘게샤 케베드(Mengesha Kebede) 유엔난민기구 파키스탄 사무소 대표는 “현 상황은 걱정스럽지만 우리 직원들과 파트너들은 파키스탄 정부의 대응 노력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와 발로치스탄 주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도주의적 상황에 가장 발빠르게 개입하는 의미있는 일을 해냈습니다.”
7월 30일 금요일, 유엔난민기구는 노쉐라(Nowshera), 차르사다(Charsadda), 페샤와르(Peshawar), 그리고 파비(Pabbi) 지역에 6,000개의 텐트 배분을 완수하였으며, 8월 3일 현재까지 총 1만개의 텐트가 담요, 제리 캔, 요리 도구 등과 같은 구호 물폼과 함께 배분되었다.
“유엔난민기구의 주요 임무는 난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구는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와 발로치스탄 주의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요청에도 언제나 긍정적으로 대응을 해왔습니다.” 라고 케베드 대표는 덧붙였다.
이번 홍수로 인하여 키베르 파크툰와 주와 발로치스탄 주의 피난처에서 지난 30여년간 거주해오던 150만 명의 아프간 난민들과 지난해 스와트 협곡과 그 외 지역에서 일어난 분쟁으로 강제이주된 70만여명의 난민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
라디아 알리,
페샤와르, 카이사르 칸 아프리디, 이슬라마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