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7-09-19 l 조회수 3411
[2016 세계 난민의 날]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난민을 응원해주세요 #WithRefugees
유엔난민기구 가족 여러분, 지난번 소개해 드린 케이트 블란쳇의 숨겨진 매력을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지난 5월 2일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가 된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전 세계 난민들의 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케이트 블란쳇이 전하는 세계 난민의 날, 그리고 난민들의 꿈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케이트 블란쳇을 아시나요?
“저는 한 엄마로서, 제 아이들이 난민에 대해
온정을 가지고 커가길 바랍니다” 케이트 블란쳇-
최근 영화 <캐롤>로 익히 알려진 세계적인 영화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2016년 5월 2일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 세계 난민의 날, 케이트 블란쳇은 시리아 난민 위기를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는 레바논을 방문했고, 시리아 난민 소년 아마드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했습니다. 레바논을 다녀온 뒤에도, 세계적인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에브리원 (Radio Everyone)’에 출연해 무국적 사태 종결을 위해 직접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지중해 긴급구호가 발생하자 케이트 블란쳇은 전 세계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2016 세계 난민의 날, 난민을 응원해주세요
이번에는 케이트 블란쳇이 2016년 세계 난민의 날을 위해 나섰습니다.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로, 난민 협약의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고, 난민 보호라는 국제 사회의 책임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한 날입니다. 그녀는 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오른 수천 명의 난민들을 언급하며, 그들 역시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외칩니다. 케이트 블란쳇의 영상과 함께, 난민들의 꿈을 살펴볼까요?
ⓒUNHCR
9살 시리아 태권도 소녀, 솔라프의 꿈
아홉 살 솔라프는 부모님, 오빠와 함께 요르단의 아즈라크(Azraq)난민촌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입니다. 고향은 남부 시리아의 보스라(Bosra) 시(市)로, 솔라프의 가족은 2013년, 집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뒤 요르단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촌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하지만, 9살 소녀 솔라프의 꿈은 난민촌에 희망의 불을 밝힙니다.
ⓒUNHCR / A.SAKKAB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촌에서 솔라프의 오빠 무나프(Munaf)가 새로운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는 솔라프를 안고 있다.
"태권도를 사랑해요. 태권도는 오빠가 없을 때도 제 자신을 지켜줄 수 있어요.
그리고, 커서 당뇨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우리 엄마가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가진 유일한, 그리고 전부인 우리 가족을 돕고 싶어요.”
-솔라프-
16살 말리 소녀, 티날바르카의 꿈
열여섯 살 티날바르카는 말리에서 온 난민 소녀입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떠나, 모리타니의 음베라(Mbera) 난민촌에 도착했습니다. 티날바르카는 다행히도 난민촌에 있는 학교에 다니면서, 훗날 자신의 미래를 지켜줄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UNHCR / A. DRAGAJ 북부 말리 투아레그(Tuareg) 족 유목민 출신 티날바르카가 음베라의 중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저는 변호사가 되어서 억울하게 기소당한 무고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미래에 학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쳐서 학위를 취득하고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티날바르카-
41세 콜롬비아 난민 디자이너, 카르멘의 꿈
카르멘 페레아는 2006년, 그녀의 남동생이 살해당한 뒤 콜롬비아를 떠나 에콰도르로 피난을 왔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그녀가 무장 폭력의 한가운데 있는 고향 부에나벤투라(Buenaventura)를 떠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카르멘은 에콰도르에서 직접 여성화를 만듭니다. 그녀는 자신이 만든 글래디에이터 신발이 여성들의 일상적인 투쟁을 상징한다고 말합니다.
ⓒUNHCR / S. ARCOS 작업실에 있는 카르멘과 막내딸
에콰도르의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길 원하는 일상적인 여성들의 투쟁을 의미해요. 제가 만드는 신발을 통해 다른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요. 우리가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단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삶 역시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카르멘-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난민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혹시 어릴 적 가슴속에 품어둔 꿈, 혹은 미래를 키워줄 꿈을 향해 달려가고 계시나요? 만약 힘겹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 소중한 꿈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섰던 적이 있더라도, 소중한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분쟁과 박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 역시 미소를 잃지 않고 아름다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들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꿈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난민을 응원해주세요. #WithRefug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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