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06-28 l 조회수 6512
정우성, 비정상회담 출연해 '난민' 토론
유엔난민기구 가족 여러분,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모여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사소한 문제부터 세계 정상들이 모여 이야기할 법한 조금은 무거운 문제들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공간, JTBC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오는 5월 16일, 비정상회담에 유엔난민기구의 정우성 친선대사가 출연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정우성 인스타그램
정우성 친선대사와 함께 나누는 난민 이야기
정우성 친선대사는 이번 비정상회담 출연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난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여러 나라에서 온 청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정우성 친선대사의 난민에 대한 관심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지만, 사실 그의 관심은 지속적이었습니다. 2014년 이래로 네팔, 남수단 난민촌을 방문하였고, 2015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되어, 현재 세계적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글로벌 특사), '케이트 블란쳇'(친선대사)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하며 전 세계에 난민의 어려움을 알리고 있습니다.
2014년, 네팔 난민촌 방문
ⓒ UNHCR / 조세현 네팔을 방문한 정우성 친선대사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이 된 정우성은 부탄, 파키스탄, 미얀마 출신의 난민 4만여 명을 만나기 위해 네팔로 떠났습니다. 네팔 난민촌에서 여러 난민들을 만나고 돌아온 정우성 씨는 “여유롭고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스스로 정한 질서에 따라 생활하며, 자신들을 받아준 네팔 지역사회 주민들과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2015년, 남수단 난민촌 방문
ⓒ UNHCR / R. Nuri 수단 코르도판에서 피난 온 난민 삼손이 그가 쓴 기사와 사진들을 정우성 친선대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듬해인 2015년, 아프리카 중부, 내전이 끊이지 않는 격전지 남수단으로 향했습니다. 남수단은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국내 실향민이 2015년 6월 기준으로 160만 명이 넘어섰으며, 인접국에서 넘어온 난민들도 26만 명이 넘는 곳이지만 시리아에 비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 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정우성 친선대사는 남수단 유니티(Unity)주의 난민촌과 주바(Juba)의 난민 및 국내 실향민 캠프를 방문해 난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2015 ‘세계 난민의 날’ 사진전
ⓒ UNHCR / 6월 17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정우성 씨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임명장 수여식
2015년 6월, 정우성 친선대사와 네팔 난민들의 만남을 담은 ‘세계 난민의 날’ 사진전이 서울 시민청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정우성 씨의 난민촌 방문 사진전을 통해 난민과 보편적인 연결고리를 찾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같은 달 17일, 세계 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우성은 1년간의 활동 끝에 유엔난민기구의 명예사절에서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되었습니다.
2015 난민 토크콘서트
ⓒ UNHCR 2015 난민 토크 콘서트에서 난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정우성
정우성 친선대사는 2015년 유엔난민기구 난민 토크 콘서트 ‘난민, 우리의 이웃’에도 참석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1,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난민’ 혹은 ‘인도적 체류허가자’의 신분으로 살고 있지만, 우리는 미처 그들을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방송인 박경림 씨의 진행과 함께 난민 출신 세 가족, 그리고 정우성 친선대사는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난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난민과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6년, 레바논 난민촌 방문
ⓒ UNHCR / J. Matas 유엔난민기구 정우성 친선대사가 레바논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의 홈워크 서포트(Homework Supoort)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홈워크 서포트는 자원봉사자 36명의 도움을 받아 12개의 지역에서 운영되며, 190명의 난민 아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시리아 난민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현재 10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을 보호하고 있는 레바논으로 떠났습니다. 정우성 친선대사는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의 비공식 주거지에서 태어난 갓난아기, 그리고 레바논 남부 소규모 주거지에서 남편을 잃고 다섯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여성 가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들으며, 정우성 친선대사는 한국에 돌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시리아 난민의 상황을 알릴 수 있기를, 또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와 모든 난민들이 고향에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여러분도 난민에게 한 걸음 다가가 주세요
ⓒ UNHCR / J. Matas 유엔난민기구 정우성 친선대사가 약 200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 집단 임시 거처인 플레지 노르(Plage Nour)를 방문했다. 거주자들은 시리아 내전이 발생하자 4년 전 이곳으로 이주했다.
이번 비정상회담을 통해 정우성 친선대사가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들과 함께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말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난민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처럼, 우리도 주변인들과 난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도 세계 곳곳의 난민들은 목숨을 걸고 위태로운 난민선에 오르고 있으며, 총성이 멈추지 않는 분쟁지역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난민들이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함께해 주세요.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이야기처럼, 누구나 바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일입니다.
“난민을 돕기 위해서는 큰 결심과 다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관심을 통해 마음을 전한다면, 여러분들의 일상까지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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