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1-01-05 l 조회수 9793
유엔난민기구는 2천5백8십 명의 무국적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결정을 환영한다
자국 영토 내에서 발생하는 무국적 사태의 종결을 위한 중대한 단계로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12월 공포된 대통령령에 따라 2천5백8십명의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해당 대통령령의 수혜자들 중 60퍼센트가 19개의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지닌 무국적 여성들인 것으로 확인된다.
유엔난민기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무국적 사태 해결을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들 중 가장 최근 시행된 이번 정책을 열렬히 환영한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은 2만6천 명의 난민들과 무국적자들에 시민권을 부여하였다. 이 중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이 1954년 무국적자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한 2011년 이후로 귀화한 1만 3천여 명의 무국적자들이 포함된다.
2020년 7월, 새로운 시민 지위 법률은 신분이 등록되지 않은 부모가 낳은 아이들을 포함해 모든 아동이 출생 등록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여 무국적 아동 발생 방지에 도움을 주었다. 새로운 법령과 기존 무국적 사태의 해결책은 2019년 유엔난민기구가 개최한 무국적자들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발표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무국적 사태의 종결을 목표로 하는 #IBelo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엔난민기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정부와 무국적 사태의 방지와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중앙아시아 대표인 한스 프리드리히 스코더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무국적 사태의 종결과 수천 명의 사람들의 끝을 알 수 없는 곤경을 끝내는 데 다시 한번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몇 년 안에, 바라건대 2024년까지 무국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국 영토 안에 있는 모든 무국적 사람들을 통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무국적사태는 전 세계 수만 명의 사람들에 영향을 끼치며, 그들이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에도 접근할 수 없게 만든다. 79개국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4백2십만 명의 무국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유엔난민기구는 실제 무국적자들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