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유엔난민기구, 연간 글로벌 동향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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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6-19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4616
유엔난민기구, 연간 글로벌 동향 보고서 발표
전 세계 강제이주민수 6천만 명에 달해
‘42,500명 매일 난민, 실향민으로 전락 위험한 시대 도래’
제네바/서울,
2015년6월18일 (UNHCR) -- 전쟁, 분쟁 그리고 박해로 인한 전 세계 난민의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여전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오늘 밝혔다.
유엔난민기구가 새롭게 발표한 연간 글로벌 동향 보고서
(Global Trends Report)에 따르면 2014년 말, 전 세계 강제이주민의 수는 기록적으로 빠른 증가를 보이며 5,950만
명에 달했다. 난민, 실향민 등 강제이주민의 수는 2013년 말 5,120만 명이었으며, 십 년 전인 2004년 말에는
3,750만 명에 불과했다. 실향민의 수가 일 년의 기간 동안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처음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칸테바 국내실향민촌. UNHCR / B.
Sokol
지난 2011년 말 발발한 내전으로 시리아는 실향민
발생의 주요국이자 전체적인 난민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상의 수치를 분석하면, 2014년 하루 평균 42,500명의 사람들이 난민, 난민(비호)신청자 혹은
국내실향민이 되었으며, 4년 간 무려 4배의 수적 증가를
보였다. 오늘날 전 세계 122명 중 한 명은 난민, 국내실향민 혹은 난민 지위를 신청 중인 사람인 셈이다. 이와 같은
수치를 한 국가의 인구로 보면 이는 세계 24위의 규모에 달한다.
‘국제사회의 심각한 불능 두려운 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전 세계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면서, “세계적인 강주이주는 물론, 이에 필요한 대응의 규모가 유례없이
심각한 시대에 도래했다. 한편에서는 분쟁 주범자에 대한 면책이 이루어지고, 또 다른 쪽에서는 협력하여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이룩하지 못하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불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동 보고서는 또한 세계 모든 지역에서 난민과 국내실향민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년 간 적어도 15개의
분쟁이 발생하거나 재발하였는데 이 중 여덟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말리, 북동부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룬디 (2015년 발생))에서, 셋은
중동 (시리아, 이라크, 예멘)에서, 하나는 유럽 (우크라이나)에서, 그리고 셋은 아시아 (키르기즈스탄, 그리고 미얀마와 파키스탄에서 산발적으로)에서 발생했다. 이 중 몇 개의 위기상황은 해소되었지만 대부분 계속되며 여전히 새로운 실향민을 발생시키고 있다. 작년에 조국으로 돌아간 귀환민은 126,800명에 불과해 31년 만에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포착한 난민선의 모습. 2014년 6월. The Italian Coastguard / Massimo Sestini
한편,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에서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는 분쟁과 불안정으로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현재 이주 중이거나, 혹은 - 오늘날 더 보편적으로는
- 장기화된 국내실향민 또는 난민이라는 신분에서 오는 불확실성으로 수 년 째 사회주변부를 맴돌거나 오갈 곳 없이 지내고 있다. 세계적인 분쟁상황과 이것이 빚어낸 심각한 고통의 가시적인 결과는 바로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는 난민들의 지중해, 아덴 만, 홍해 등 위험한 해로를 통한 이동이다.
난민의 절반은 아동
유엔난민기구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1,390만 명의 새로운 실향민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2010년 발생한 신규 실향민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난민의 수는 1,950만 명 (2013년 말 1,670만 명), 자국 내에서 실향한 사람은 3,820만 명 (2013년 말
3,330만 명)이었으며, 180만 명의 사람들은
난민지위신청 후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 (2013년 말 120만
명)이었다. 놀랍게도 전 세계 난민의 절반은 어린이였다.
대한민국 난민신청과 인정 모두 늘어
대한민국의 경우 2014년 말까지 난민 혹은 인도적
체류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들은 1,173명이며 난민신청 후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3,489명으로 집계 되었다. 소수였지만 204명 무국적자가 집계되어 역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대한민국 국민이
다른 국가에 난민신청을 한 경우는 766명, 북한에서 난민신청을
한 경우는 1,522명으로 집계되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극심한 재정지원의 부족과 각국 정권의 전쟁의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식의
큰 차이로 인하여 연민, 원조 그리고 피난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대규모 실향민이 존재하는 이 시대는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대응,
그리고 분쟁과 박해로부터 피신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용과 보호에 대한 새로운 약속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국내실향민 (760만 명)과 난민 (388만 명)의
세계 최대 배출국이다. 아프가니스탄 (259만 명)과 소말리아 (110만 명)가
난민배출국 순위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수의 빠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난민의 분포는 여전히 균등하지 못한 채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몰려 있다. 난민 열 명 중 아홉 명 (86퍼센트)은 경제적으로 덜 개발된 것으로 간주되는 지역이나 국가에 머물고 있으며, 전체
난민의 4분의1은 유엔의 최빈개발도상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51퍼센트 증가)
우크라이나 내전, 219,000명이라는 기록적인
지중해 난민, 그리고 터키 ? 2014년 말 기준 시리아
난민 159만 명을 수용해 전 세계 가장 큰 난민보호국 - 로
피신한 대규모 시리아 난민은, 난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대중의 양립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연합에서는 독일과 스웨덴이 대다수의 난민신청자를 받았다. 유럽의
총 강제이주민수는 2014년 말 670만 명으로 2013년 말의 440만 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이 중 다수는 터키로 피신한 시리아인과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인이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19퍼센트 증가)
시리아 내전의 엄청난 고통으로 760만 명이 국내실향민, 388만 명이 주변국 혹은 더 먼 나라로 피신하여 난민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중동은 세계 최대 난민배출지역이자 수용지역이 되었다. 시리아의 우려스러운 결과에 더하여 이라크
내에서 최소한 260만 명의 사람들이 새로이 실향하여 2014년
말, 국내실향민은 총 360만 명에 달하였고, 리비아에서도 309,000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17퍼센트 증가)
종종 간과되고는 하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일어나는 다수의 분쟁으로 아프리카는 2014년 엄청난 규모의 강제이주민을 배출하였으며, 이는 중동 지역의 발생규모와도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는 370만 명의 난민과 1,140만 명의
국내실향민을 발생시켰으며, 이 중 450만 명은 2014년 새로이 실향한 사람들이다. 전체적인 17퍼센트의 증가는 나이지리아를 불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실향민
집계 방식의 변화로 동 국가가 금번 통계에 있어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케냐를 대신하여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전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 큰 난민보호국이 되었다.
아시아 (31퍼센트 증가)
오랜 세월 최대 규모의 이주민 발생 지역이었던 아시아는
2014년 말 900만 명의 난민과 국내실향민으로 총
31 퍼센트의 증가를 보였다. 종전까지 세계 난민배출국
1위였던 아프가니스탄은 그 자리를 시리아에 넘겨주었다. 2014년에도 미얀마 내, 그리고 미얀마로부터의 피난은 계속되었고 이는 서부 라카인주와 카친, 북부
샨 지역에서 도피하는 로힝야족을 포함했다. 이란과 파키스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네 개 국가에 속했다.
아메리카 (12퍼센트 증가)
아메리카 대륙 또한 강제이주민의 증가를 보였다. 콜롬비아
난민은 일 년 동안 36,300명이 감소하여 360,300명이
되었으나 이는 상당부분 베네수엘라 정부의 난민 집계 체계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의 국내실향민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머물렀으며 2014년 137,000명이
새롭게 실향하며 총 600만 명의 콜롬비아 국내실향민이 집계되었다. 중앙아메리카의
조직폭력 및 다른 형태의 박해로부터 피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미국은 2013년 대비 36,800명 (44퍼센트) 증가한
난민신청을 받았다.
글로벌 동향보고서의 원본 및 사진, 도표 등 보도를
위한 자료는: http://unhcr.org/2014trends/
용어설명:
1. 난민 (Refugee): 인종,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으로 인해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합리적 근거가 있는 공포를 가진 자로 자신의 출신국 밖에 있으며, 박해의 공포로 인하여 출신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받기를 원하지 않거나,
또는 출신국으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이들. UNHCR은 출신국 밖에
있으면서 심각하고 무차별적인 생명의 위협, 일반화된 폭력으로 인한 자유와 신체적 위협 혹은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건들의 이유로 출신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이들도 보호 대상자로 간주한다.
2. 국내실향민 (Internally Displaced Person): 집이나 통상적인 거주지를
탈출할 수밖에 없었으나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을 넘지 못한 사람들.
3. 비호/난민지위 신청자 (Asylum-seeker): 국제적
보호를 구하는 개인.
4. 무국적자 (Stateless Person): 어떤 국가도 법률상 자국민으로 간주하지 않거나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이들.
5. 인도적 지위 (Humanitarian Status): 국제법에 의하여, 인도적 사유로 국가에 체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 이는 난민지위의
자격이 없는 자를 포함할 수 있다.
6. 귀환민 (Returnee): 고향이나 상주국으로 돌아간 국내실향민이나 난민.
*유엔난민기구의 보호대상자에는 난민, 난민지위신청자, 국내실향민, 귀환민, 무국적자가
모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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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엔난민기구, 무국적 사태 종결을 위한 캠페인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