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강제 이주민 보호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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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UNHCR PRESS RELEASE.doc
등록일 : 2010-12-14 작성자 : UNHCR 조회 : 9420
[보도자료] 유엔난민기구 (UNHCR) 한국대표부 발송일자: 2010년 12월 14일
유엔난민기구(UNHCR) 창설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강제 이주민 보호를 위한
보다 많은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 호소
유엔난민기구(UNHCR) 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안토니오 구테레스 (Antonio Guterres)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은 새로운 양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 세계 강제 이주민 및 무국적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였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구테레스 난민 고등판무관은 강제 이주를 야기하는 여러 요인들을 경고하며, 이 중 상당수가 유엔난민기구 설립 초기나, 주요 난민 및 무국적자에 관한 국제협약들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요인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전통적으로 분쟁이나 박해로 인해 국경을 넘어야 했던 난민들을 지원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가난과 기후 변화, 혹은 이들 요인과 분쟁이 복잡하게 얽혀 삶의 터전을 등지고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강제 이주의 양상은 과거와 달리 복잡하고 새로운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국제 사회는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합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1950년 12월 14일 유엔 총회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초기의 목적은2차 세계대전 후 발생한 유럽의 난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함이었으나, 곧 그 활동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1956년 舊소련 군대가 헝가리 혁명을 진압할 당시 발생한 쏟아지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기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제적인 비상 사태에 대응한 바 있습니다.
1960년대에는 아프리카 지역의 탈식민지화로 대량 난민 위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유엔난민기구의 아프리카 지역 난민보호 활동도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이후20년 간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난민 문제 해결에도 개입해 왔습니다. 오늘날 유엔난민기구는 전 세계 주요 난민 문제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난민, 국내실향민, 그리고 난민신청자의 수는 4천3백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유엔난민기구(UNHCR)의 보호 대상자입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이 날 연설에서 여러 국가들의 국경으로 확대된 소말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를 예로 들며, 21세기 들어 나타나는 새로운 양상의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무국적자 문제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차례 노벨 평화상 수상을 비롯하여 지난 60년 간의 난민문제 해결에 기여해온 업적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앞으로 직면할 문제들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 문제들은 과거 기구가 다루었던 문제들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을 통해 수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박탈감 대신 삶을 재건할 수 있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고통 대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또한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항해 보호를 받을 수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많이 남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분쟁이나 난민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근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불행히도 앞으로도 몇 년간은 여전히 유엔난민기구(UNHCR) 활동의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번 주에 시작되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한 해의 기념활동들과 더불어 난민호보와 관련된 주요 기념일이 계속 이어집니다. 먼저 1951년 난민 지위에 관한 국제 협약 (1951 Convention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이 제정 60주년을 앞두고 있고 (2011. 7. 28), 1961년 무국적자 감소에 관한 협약 (1961 Convention of the Reduction of Statelessness) 50주년 (2011. 8. 30), 그리고 국제연맹 초대 난민고등판무관을 지낸 프리요프 난센 (Fridtjof Nansen) 탄생 150주년 (2011. 10. 10)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주요 기념일을 맞아 주요 난민 협약 및 무국적자에 관한 국제 협약에 보다 많은 국가들의 가입을 촉구하는 것을 비롯해, 전 세계 무국적자 및 강제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법적 틀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참고 정보
- 유엔난민기구는 1950년 12월 14일 설립되어, 1951년 1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유엔난민기구는 인도주의적 비정치적 유엔 기구로서, 난민과 그 외 강제 이주민들을 보호하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강제 이주민은 전 세계적으로 4천3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대부분이 유엔난민기구의 보호 대상자입니다. (난민: 1천5백2십만 명, 국내실향민: 2천7백1십만 명, 난민신청자: 9십8만3천 명)
- 전 세계적으로 1천2백만 여명 무국적자 중 60여 개국 6백6십만 무국적자의 경우 UNHCR의 조사를 통해 파악되었습니다.
- 세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마련과 국제사회의 정치적인 의지를 이끌어냄으로서 지난 60년 간 유엔난민기구는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 이외에도 유엔난민기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삶을 다시 시작하고, 안전하게 고향으로 귀환하거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 유엔난민기구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1954년과 1981년 두 차례 노벨 평화상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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