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0]멕시코 마타모로스 지역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유엔 기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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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10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0179
멕시코 마타모로스 지역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 유엔 기구들
멕시코 마타모로스 비공식 난민 캠프의 비호 신청자들 ⓒ IOM/Alberto Cabezas
최근까지도 비호신청자들은 미국의 이민자 보호 지침(MPP, Migrant Protection Protocols)으로 인해 그들의 미국 이민 심사를 멕시코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이 법안 폐기 계획이 제시됨에 따라, 유엔 기구들은 오늘부터 멕시코 마타모로스의 비공식 난민 캠프에 있는 개인과 가족들의 미국 입국 준비를 돕기 시작한다.
유엔난민기구는 2월 26일, 마타모로스의 비공식 캠프에서 생활해 온 750여명에 대한 대면 등록을 시작했다. 이번주 말부터는 첫 번째로 대면 등록을 실시한 그룹이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엔난민기구 외에도, 국제이주기구(IOM)는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니세프(UNICEF)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인도적 대우 보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유엔 기구들의 이런 조치는 현재 이민 절차를 진행 중인 약 2만 5천명의 미국 재입국을 돕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들의 이민 절차는 미국 내에서 진행 중이었지만, 이민자 보호 지침으로 인해 멕시코로 돌아가서 대기해야만 했다. 양국 정부는 마타모로스 난민 캠프의 어려운 인도적 여건 때문에 이 캠프를 우선시한 지원을 요청해왔다. 마타모로스 난민 캠프 외에 거주하는 다른 이민자 보호 지침 사례에 해당하는 자들에게도 순차적으로 도움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민자 보호 지침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첫 번째 그룹은 2월 19일 티후아나-샌디에이고 사이의 샌이시드로 항구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유엔난민기구, 국제이주기구 및 유니세프는 이민자 보호 지침의 폐지를 지지하는 바이며, 2019년 초부터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대기 중인 수천 명의 사람들의 심각한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해결을 촉구한다.
유엔난민기구는
미국 당국과 협력해 이민자 보호 지침 사례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등록을 도와주는 웹사이트
(www.conecta.acnur.org
)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2월
19일에 개설되었으며,
오픈 후
3일 만에 약
12,000명이 등록을 하였다.
이메일,
소셜 미디어,
전화 채널을 포함한 대체 등록 채널들이 추가로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검사 외에도, 국제이주기구는 비호 신청자들을 지정된 진입 항구로 수송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니세프는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가족이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지키며,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국제적십자위원회와 멕시코 적십자사는 비호 신청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에 가족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무료 통화 기회 또한 제공한다.
유엔난민기구,
국제이구기구 및 유니세프는 새로운 미국 정부 정책에 따라, 이민자 보호 지침 사례에 해당되는 모든 사람들의 미국 입국이 가능하게 되어, 이미 진행 중인 이민 절차를 계속하고, 새로운 비호 신청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미 등록을 마친 사람들의 미국 입국 날짜와 장소는 미국 정부에 의해 결정된다. 자격이 있는 모든 개인은 유엔난민기구 웹사이트 및 핫라인을 이용하여 등록한 날짜가 아닌, 미국 정부가 정한 순서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