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3] 유엔난민기구 대표, 그리스 섬의 이주민 보호소 방문하여 폐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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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2-14 작성자 : UNHCR 조회 : 17848
유엔난민기구 대표, 그리스 섬의 이주민 보호소 방문하여 폐쇄 요청
억류된 젊은이들이 파기니의 혼잡한 보호소에 방문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파기니 이주민 보호소, 그리스, 10월 23일 (유엔난민기구) ? 유엔난민기구 대표는 고위 정부 관리자와 보호소를 방문한 후, 레스보스의 그리스 섬에 있는 혼잡한 이주민 보호소를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비호신청자들과 유엔난민기구의 보호대상자가 포함된 수많은 인원들을 다루기에는 공간, 올바른 위생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파가니 센터에 700명 이상의 남성, 여성, 어린이들이 갇혀있다.
스피로스 보우지아스 시민보호장관보와 유엔난민기구 대표가 보호소를 방문했을 때, 억류된 자들이 반복하여 “자유, 자유, 자유” 를 외쳤다.
시민보호장관보와 유엔난민기구 대표는 200명 이상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변기 2개와 샤워기 하나밖에 없는 방에서 사는 열악한 환경을 비난했다. 그들은 변기에서 흐른 물 때문에 축축해져 얼룩진 매트리스들을 보았다.
업무 첫 주동안 파가니를 방문한 보우지아스 장관보는 주로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에서 온 억류자들에게 사죄하였다. “제가 오늘 본 환경에서는 그 누구도 억류되어서는 안되며, 이것은 인도적 비극입니다.”
장관보는 정부가 새로 도착한 이들에 대한 절차 과정을 개선하고, 생활환경을 개선시킬 것을 서약하면서 “하루빨리 약자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라고 강조하였다.
유엔난민기구 그리스 사무소 대표인 찰보폴로스씨는 그곳의 상황이 출입국 지점에서 적용된 정책들이 사람들을 억류시키게 하는 난국에 다다른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이며, 파가니는 “폐쇄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가 심사 과정과 전문 스텝들이 있는 적절한 수용시설들이 터키와 맞닿은 레스보스같은 섬들을 포함한 출입국 지점에 개설되어야 한다고 권장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것들이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보호를 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비호 체계의 큰 변화가 하루 빨리 도입되고, 관련 의무들이 경찰 측에서 벗어나 정치적 단체로 이전되어야 합니다.” 찰보폴로스씨가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실천되길 바라면서 말했다.
2008년에 13,000명, 2007년엔 6,100명이었던 것에 비해, 터키에서 건너온 약 5,500명의 불법 이주민들과 비호신청자들이 올 해 첫 8달동안 레스보스에서 억류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같은 분쟁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