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9] 유럽행 피난길 속에서 희망을 그려내는 에리트레아 출신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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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3-09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4752
유럽행 피난길 속에서 희망을 그려내는 에리트레아 출신 화가
청각 및 언어 장애를 가진 한 화가는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으로 리비아에서 피난한 150명의 난민 중 한 명이다.
에리트레아 출신 난민 아마누엘은 그림펜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유럽에서의 생활을 상상해보고 주변 동행이나 상황을 스케치하며 시간을 보낸다. 청각 및 언어 장애가 있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그는 일 년 전 사촌 아우니프와 함께 리비아를 떠났다. 그는 고국에서 박해를 받았기 때문에 유럽에서 안전을 되찾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중해를 건너는 도중 누군가 그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가로막았고 지난 삼 개월 동안 수용소에서 머물고 있다.
그들은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으로 피난한 후 2월 7일 로마행 비행기를 타게 된 난민 150명에 속한다. 하루 전인 6일에는 128명이 니제르 니아메행 비행기를 탔다.
"저희는 무척 기쁩니다."
작년 11월부터 유엔난민기구는 리비아에서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던 천 명 이상의 난민을 피난시켰고, 그들이 제3국에서 재정착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피난은 리비아에서 붙들린 채 고통 받던 천 명 이상의 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줍니다"라고 유엔난민기구 중부 지중해 특사 빈센트 코케텔은 말한다. "2018년 말에 더 많은 사람을 피난시키려 합니다."
유엔난민기구 협력기관의 도움과 니제르 정부의 지원 덕분에 니제르에 도착한 128명의 난민들은 현재 니아메에 위치하는 숙소에서 머물고 있다. 부모로부터 떨어지거나 헤어지게 된 아이들, 가족들과 한부모를 포함한 770명의 난민이 니제르로 피난했다.
150명의 난민이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로마에 도착했다. ⓒUNHCR/Valerio Muscella
로마로 떠난 150명의 난민 중에는 오랜 시간 동안 포로로 잡혀있던 아이들과 여성도 포함되어있다. 통틀어 312명의 난민이 이탈리아로 피난했다.
아마누엘이 유럽에서 청각 장애 치료와 전문화가가 되는 데 필요한 훈련을 받고 싶어 했다고 아우니프는 말한다.
"저희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게 믿겨지지 않고 무척 기쁩니다. 특히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 바다를 건넌적이 있기 때문이죠"라고 아우니프는 본인과 아마누엘을 대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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