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9] 난민 의료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코로나19 대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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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29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3292
난민 의료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코로나19 대응 참여
베네수엘라 의사 사무엘 수아레즈(Samuel Suarez)는 에콰도르의 외진 마을인 산 프란치스코(San Francisco)에서 공공 보건 대응에 참여하고 있다. ⓒ UNHCR/Jaime Gimenez Sanchez de la Blanca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국가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난민과 이주민 의료진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수천 명이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국가 의료 시스템에 협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환원할 준비가 되어있다.
코로나19가 매일같이 확산하며 이미 열악한 보건 시스템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가운데,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의료진이 제공할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 일부 국가에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면허증 발급이나 수용국의 면허증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검증된 외국인 의료 전문가와 기술의 고용을 허가하는 것이다. 다른 국가에서도 정부 의료 대응에 이들을 포함하기 위해 인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페루는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자격이 있는 모든 외국인 의료진의 고용을 허가하고 있다. 또한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아직 당국이 면허증을 인증하지 않은 의료진의 고용을 허가하였다.
정부 장학금으로 쿠바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몇몇 난민 학생 중 의과대학 3학년 이상 학생들은 긴급 대응 조치에 참여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 쿠바 의사들은 브라질 내 의료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일할 수 있는 예외적인 자격이 주어졌다.
멕시코에서 유엔난민기구는 연방 정부와 협력하여 자격과 경험을 갖춘 난민 및 비호신청자 의료진이 국가의 긴급 의료진 인력 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신속 대응 메커니즘을 구축하였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의료인 연합과 함께 베네수엘라 의료진이 국가 보건 시스템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 내 외국인 의료진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수용국에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난민 및 비호신청자 커뮤니티와 연락하며 유엔난민기구는 코로나19 대응에 의료진 동료와 함께 일할 의사를 표한 강제실향민 의료진 수천 명을 파악하였다.
각국 정부의 허가가 있는 경우, 유엔난민기구 팀은 자격과 경험이 있는 난민 의료진을 이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한 병원 및 진료소와 연결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는 역내 거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준 베네수엘라 내 전례 없는 강제 실향 사태에 맞서 엄청난 관용을 보여준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난민과 이들 수용국이 처해있는 이미 열악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러한 대응을 돕기 위해 난민이 포함될 수 있도록 옹호하고 지원해왔다.
유엔난민기구는 또한 난민을 비롯하여 국제 보호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보건 서비스에 동등한 접근을 갖고 정부 보건 시스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하는 것은 난민의 권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공공 보건을 지키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근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