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9] 최근 지중해에서 발생한 조난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리비아 연안에서 목숨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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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8-29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5835
최근 지중해에서 발생한 조난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리비아 연안에서 목숨을 잃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8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다가 사망했다. ⓒ UNHCR/Markel Redondo
최근 지중해에서 발생한 조난 사고로 인하여 최소 40명의 사람들이 리비아 연안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충격적인 사고에, 유엔난민기구는 다시 한 번 생명을 구하기 위한 행동을 긴급 촉구했다.
60여 명의 생존자들은 구조된 후 트리폴리(Tripoli)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해안 도시인 훔스(Al-Khoms)로 옮겨졌다. 아침부터 리비아 연안 경비대와 현지 어부들이 구조 작전을 실시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유엔난민기구 중앙 지중해 특사인 빈센트 코체텔(Vincent Cochetel)은 “우리는 이러한 비극들을 단순히 불가피한 사고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연민의 감정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인명손실을 예방하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또한 행동을 통해 애초에 이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서 목숨을 거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막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생존자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중해에서 150여 명의 생명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최악의 사고가 일어난 지 불과 몇 주 만에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비극까지 포함하여, 2019년에 지중해를 건너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약 9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유엔난민기구는 EU 국가들의 수색구조선들의 복귀를 포함하여 바다에서의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재정비를 촉구한다. 바다와 공중에서 진행되는 NGO들의 수색구조작전에 부과된 법적?물류적 제재는 완화되어야 한다. 연안 국가들은 바다에서의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고, 더욱 촉진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리비아 난민들을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각 국가가 더 많은 피난 및 재정착 장소들을 제공하는 것과 맞물려 진행되어야 한다.
이 사고는 유엔난민기구 부대표인 켈리 클레멘츠(Kelly Clements)가 리비아의 증가하는 인도적 필요를 확인하기 위해 리비아를 방문했던 날에 발생했다. 클레멘츠는 난민들과 이주민들을 비롯하여 현재 진행중인 폭력 사태의 영향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또한 바다에서 구조되어 리비아로 돌아간 사람들에 대한 임의 구금을 중단하라는 유엔난민기구의 요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클레멘츠는 유엔난민기구가 책임감을 가지고 리비아 당국과 협력하여 현재 구금 시설에 갇혀있는 4,800명 이상의 난민들과 이주민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