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HOME 한국과 난민 언론이 만난 난민 한국 언론 속 난민

[무등일보] 아프리카 난민에 인술 베푼 서해현 서광병원장

첨부파일 :

등록일 : 2015-01-13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5437

원문보기: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20556400457827019

 

아프리카 난민에 인술 베푼 서해현 서광병원장

 

 

 

나눔 통해 서로 도움 된다면 행복한 일.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냥 평소 어려운 사람들 돕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고, 딱한 사연을 알고 그냥 모른 척 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서해현 서광병원 원장이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던 아프리카 난민에게 인술을 베푼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5일 광주아프리카난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난민센터를 찾은 아프리카 콩고출신 소렌베이(36)씨가 최근 한파로 발에 동상을 입어 피부마저 괴사해 긴급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난민이었던 소렌베이씨에게 치료비는 물론 의료보험조차 없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었다.

소렌베이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사람들도 도와주기를 주저하자 그는 아프리카 난민을 돕는 단체가 광주에 있다는 것을 알고 광주까지 힘들게 내려왔다.

이에 이천영 광주아프리카난민센터장은 오래 전부터 광주 고려인 돕기 등 도움을 받았던 서 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서 원장은 소렌베이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의 건강 상태를 본 서 원장은 지난 1일 10개의 발가락 모두가 3도 동상을 입어 피부 괴사 직전이라는 것을 알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소렌베이씨는 서 원장의 도움으로 발가락 절단 없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서 원장은 "소렌베이씨가 추운데서 잤거나 영하의 날씨에도 몸관리를 안 해서 동상에 걸린 것 같다"며 "조금만 늦었으면 발가락을 절단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다행이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평소 생각과 말이 일치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나눔을 통해 서로 도움이 된다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선행을 낮췄다.

그는 "앞으로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꾸준히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복중인 소렌베이씨는 "코리안드림을 꿈꾸고 한국에 입국 경기도 파주에 정착 일자리를 찾던 중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영하의 날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해 동상을 입었다" 며 "길거리를 헤매던 중 광주아프리카 난민센터 소식을 듣고 광주를 찾은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서광병원 덕에 치료를 받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서 원장은 오랫동안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사람들의 진료를 돕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무료 건강검진, 기초생활 수급자 무료수술 등의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 원장의 이런 공로가 알려지면서 지난 2013년에는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으며 광주에서는 16번째, 전국에서는 51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무등일보 선정태기자

목록


QUICK MENU

  • 후원하기
  • 나의후원
  • 후원인증
  • 문의하기
  • 갤러리
  • 새소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