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32만명의 시민이 소말리아를 떠나… 그 중 2만명은 예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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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10-25 작성자 : UNHCR 조회 : 19513
올해 약 32만명의 시민이 소말리아를 떠나… 그 중 2만명은 예멘으로
ⓒ UNHCR/H.Macle?od
예멘에서 소말리아 난민이 그녀의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
제네바, 10월 21일 - 소말리아의 악화되어가는 인권상황이 올해 약 32만명을 그들의 나라로부터 내몰았다. “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웃국가인 케냐나 에티오피아에서 안전과 구호를 찾는 와중에, 어떤 소말리아 사람들은 아덴만을 지나는 위험한 해로를 이용하기 위해 계속해서 북쪽으로 향하고 있는 중입니다.” 금요일에 제네바에서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안드레야 마헤익이 기자단에게 말했다.
그는 또한 올 한 해 2만명 남짓의 새로운 소말리아 난민들이 예멘에 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예멘의 등록센터에서는 새로운 도착민들이 그들이 조국을 떠난 이유가 가뭄과 기근, 내전과 강제징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가 이야기했다.
늘어난 (난민들의) 유입은 예멘과 유엔난민기구에 압박을 가해오고 있다. 1월과 7월 사이에 소말리아 난민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1600명정도가 유입되었다; 이 수치는 팔월에 4500명으로, 그리고 9월에 3290명으로 늘어났다. 대략 19만 6천명정도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현재 예멘에 있으며, 약 41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예멘 내 유엔난민기구의 자원은 국내실향민에 의해 더 빠른속도로 고갈되고 있다.
“악화되는 치안상황은 우리의 업무를 더욱 위험하고,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마헤익이 제네바에서 말했다. 예멘의 압얀지구에서 벌어진 내전은 새로운 도착민들을 등록센터에서부터 걸프만의 해안선을 따라 카라즈 난민촌으로 옮기는 작업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올해 난센상을 수상한 유엔난민기구의 협력기관 ‘인권연대를 위한 사회’는 현재 내전을 피하고, 등록센터와 카라즈 난민캠프 사이의 수송횟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더 긴 이동루트를 이용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새로운 등록센터와 임시센터에 있는 도착민들에게 예멘의 현재 상황과 잠재적인 위험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난민들이 기다리지 않고 내전에 영향을 받는 지역을 걸어서 통과하기를 선택하고 있다.
대부분의 도착민들은 유엔난민기구에게 그들이 예멘의 상황, 그리고 그들이 맞닥뜨리게 될 지도 모르는 조건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이들이 걸프만에 있는 다른국가들로 계속해서 이동하게 되기를, 또는 예멘에서 일을 찾게되기를 희망하며 소말리아를 떠났다. 그러나, 악화되는 치안상황이 그들의 움직임을 막았으며 난민들에게 열려있는 일자리의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 난민들은 소말리아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자발적 귀환 프로그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펀랜드(북동부 소말리아 지역)의 안전한 북쪽 지역 또는 소말리랜드(동아프리카의 해안지역) - 이 경우 이 지역으로부터 온 난민들만 - 에 한정되어있다. 그러나, 예멘에 있는 많은 소말리아 사람들은 상황이 급박한 남부나 중부 소말리아에서 온 사람들이다. 다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의 수, 주로 에티오피아인들, 또한 증가해 왔다.
예멘의 불안정한 정국은 또한 홍해 근방의 인신매매업자와 밀수업자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고 있다. 예멘에 도착하자마자 납치되는 난민이나 이주민에 대한 보고는 대부분 몸값이나 금품을 요구한다. 납치나 밀수의 주 대상이 걸프국가들 내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에티오피안 이주민들이지만, 소말리아인들도 역시 납치의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헤익은 치안의 불안정함 때문에 인도주의 팀이 밀수업자들보다 먼저 새로운 도착민들에게 도달하기가 힘겹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걱정되는 사안은 바다를 건너오는 동안 여성 난민들과 이주자들이 폭력과 성폭행에 노출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는 말했다. 그는 “우리의 협력기관들과 함께 우리는 의료적 도움과 카운슬링을 도착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보는 예멘경찰이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찰과도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동부 케냐 다답난민촌에 도착하는 소말리아 난민들의 숫자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것은 국경에 주둔하는 군 세력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지역에 폭우가 시작되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등록센터에 온 도착민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마헤익이 말했다.
지난 주 다답에서 발생한 심각한 치안위기에 따라, 유엔난민기구와 협력기관들은 수 만명의 난민들을 위한 인명구호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의 직원과 30개가 넘는 협력기관들이 다답의 세개 캠프 - 이포, 다가할리, 하가데라 - 그리고 이포2, 캄비우스에 운영을 위해 남아있습니다. 마헤익이 말했다.
세계식량계획과 함께 유엔난민기구는 긴급 식량과 구호물품들을 최근에 도착한 난민들에게 분배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트럭이 꾸준히 가고 있으며, 이포와 다가할리, 하가데라캠프의 세 병원에서 난민들을 위한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난민촌에서 모집된 교사들이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상황을 향상시키기 위해 케냐정부와 협력하여 더 많은 경찰들이 난민촌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답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촌이며, 이곳저곳으로 뻗어나 성장한 난민촌들이 46만 3천명 이상의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소말리아의 기근과 불안정한 치안을 피해 올해 19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다답 난민촌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