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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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8-27 작성자 : UNHCR 조회 : 18883
파키스탄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파트너들은 파키스탄 카발 테실(Kabal Tehsil)에 있는
스와트 강(Swat River)을 건너 긴급구호 물품을 나르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 8월 19일 (유엔난민기구) ? 2010년 홍수로 입은 최악의 피해는 파키스탄의 기반시설이 파괴된 것이다. 예를 들어 바위가 많은 스와트 계곡(Swat Valley)에서 25개의 다리들이 홍수 첫 날에 쓸려 내려갔고,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3주 동안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지 못한 채 꼼짝못하게 되었다. 또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찾아 지원하는 것은 정부와 구호기관들에게 큰 과제가 되었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필사적인 방법을 찾게된다. 스와트 계곡의 마타 테실(Mata Tehsil), 카발 테실은 70만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엔난민기구와 그 협력파트너인 사르하드지역 지원프로그램(Sarhad Rural Support Programme, SRSP) 효과적인 해결책을 고안해 냈다 : 불어난 강물을 건너 구호물품을 수송하기 위해 지역에서 ‘잘라(Jala)’라고 알려진 네 개의 뗏목를 만들었다. 뗏목은 고무관, 대나무, 로프로 만들어졌다.
뗏목 운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강을 건너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우리는 이 방법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라고 오메르 칸(Omer Khan)씨가 말한다. 그는 뗏목 운전을 맡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강 건너의 사람들은 굶어 죽을 겁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협력 파트너들을 통해 불어난 강 건너편의 먼 곳으로 방수매트, 담요, 조리 용품, 그 밖의 비식량 구호물품 350개 이상을 임시 뗏목으로 옮겼다. 우리 지역 파트너 역시 가장 동떨어진 지역으로 텐트를 나르기 위해 따로 커다란 보트를 만들었다. 수요일에는 텐트 50개가 보트에 실려 마타 테실로 운반되었다. 전체적으로 유엔난민기구는 스와트의 다른 지역들에도 비식량 구호물품세트 1,156개를 배분했으며 텐트 1,000개가 배분되고 있는 중이다.
“아무도 자신들을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한 것은 놀라운 성과였어요.” 라고 사르하드지역 지원프로그램 현장 직원인 아리프 사이드(Arif Syed)씨가 말했다.
“우리는 네 개의 뗏목을 만들었고 ? 스와트 강 건너에 발이 묶인 사람들에게 비식량 구호물품을 건네주기 위해 각각 두 대씩 마타와 카발 테실로 향하며 ?? 잔인한 파도와 싸웠죠!”
마타 테실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던 파잘 하디(Fazal Hadi)씨는 식량과 비식량 구호물품을 이 뗏목들을 통해 받았다. 결국 그는 그의 작은 가게를 다시 열 수 있었다. 그는 ‘잘라’에서의 모험은 배가 쉽게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죽음의 길로 초대받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그와 이웃들에게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현장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활약이 훌륭하다”고 유엔난민기구 파키스탄 대표인 멘게샤 케베데(Mengesha Kebede)씨가 말했다. “두 테실 지역으로 가는 구호물품의 양이 적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 어려운 시기를 견디는 수많은 가정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7월 마지막 주 파키스탄을 강타한 홍수이래로 현재까지 텐트 20,116개, 담요 122,960개, 이불 40,320개, 조리 용품 26,050개, 모기장 48,120 개, 비누 30톤, 물통 49,220개, 플라스틱 양동이 42,220개, 침낭 89.540 개, 방수천 79,372개를 지원해왔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카이세르 칸 아프리디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