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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8] 폐허에서 태어난 그리스 난민들의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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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8-28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872

폐허에서 태어난 그리스 난민들의 새 보금자리
과거 호스텔로 쓰였던 건물이 유럽연합위원회의 후원으로500 여명의 난민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


아프린 마을에서 온 쿠르드계 시리아인 주마 알로(Jumaa Alo, 52세)가 그의 부인 나비하(Nabiha)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 마침내 그리스의 새 집에서 안전을 찾게 된 이들은  2011년 당시 이들을 내쫓았던 분쟁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이들이 아들 미탄과 아키드, 며느리 자이나브와 두 살인 된 손녀 실리나와 함께 사는 새 집은 요아니아의 호반 도시에 위치한 아이들을 위한 숙박시설이었다. 이 가족은 1년 전 유엔난민기구에서 제공한 아기아 엘레니의 첫 90명의 거주자 중 하나이다. 

파손된 상태로 버려졌던 건물은 유럽연합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엔난민기구 숙박시설 프로그램의 자급자족 가능한 모델로 개조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하고 적절한 수용 시스템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도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생활 수준 개선을 보장하기 위한 그리스 정부의 대규모 노력의 일환이다.


“절대 그날을 잊지 않을 것이다.”


주마와 그의 가족은 막내아들의 시리아 군대 강제징집을 피해2011년 시리아를 떠나 레바논으로 피난 왔다. 이들은 4년 간 주변 국가에 살며 농장이나 과일 포장 공장에서 일을 했다. 그러나 삶은 힘겨웠고, 터키에 도착한 후 이들은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가는 위험한 여정을 선택했다. 

주마는 "유럽에서는 모든 시민이 법 아래 평등하다고 들었다”며,  “이것은 시리아에서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여섯 번의 시행착오 끝에, 주마와 그의 가족은 마침내 올해 2월 그리스의 키오스 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절대 그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치 무덤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과 같다."


 
주마와 나비하가 키오스섬의 유엔난민기구에서 제공한 아파트를 떠나고 있다. ⓒ UNHCR/Christos Tolis
 

주마와 그의 가족이 아기아 엘레니에 도착했다. ⓒ UNHCR/Christos Tolis


이제 이 가족은 페스츄리 가게 창업을 꿈꾸고 있다. 주마와 그의 아들들은 100여 가지 이상의 빵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시리아에서 주마의 가족은 케이크점 두 개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집과 가게 전부를 도둑맞았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으며,  모든 것을 도난당했다"라고 주마는 설명한다.

유엔난민기구과 파트너 NGO 인터소스(Intersos)의 직원들은 반세기 전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건축에 큰 기여를 한 저명한 그리스 건축가 콘스탄티노스 독시아디스가 디자인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석재와 목재로 만든 이 시설에 난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치 무덤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과 같다"


아기아 엘레니에는 거실, 식당과 수면실, 실내 및 야외 활동과 스포츠를 위한 공간, 그리고 수도와 위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들은 식사를 준비하고 인근 상점에 갈 수 있으며 유럽연합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유엔난민기구의 현금 카드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유엔난민기구와 파트너 기관들은 이주정책부와 협력하여 모든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주마와 그의 아내는 먼저 그리스로 떠나 아테네로 이송된 후 네덜란드에서 재정착을 허용 받은 세 아들과 이제 재결합할 수 있다는 더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스물네 살의 미탄은 매우 감사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라며 그가 미소 짓는다. "여기서 우리는 안전하고 환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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