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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0] 미얀마 폭력사태로부터 피난길에 오른 로힝야족, 피난처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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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9-20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914

미얀마 폭력사태로부터 피난길에 오른 로힝야족, 피난처 절실해

이미 포화상태인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대략 7만 3천 명의 로힝야 난민이 몰려듦에 따라 전문가들은 ‘진정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얀마의 라킨 주 국경을 넘은 후 방글라데시의 우키야 지역에 도착하는 로힝야 난민들 ⓒ UNHCR/Vivian Tan

살아남기 위해 아들을 끌어안고 맨발로 도망친 로힝야 난민 딜라라 (20)는 최근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에 도착했다. 그녀의 가족은 미얀마 폭력사태로 인해 산산이 조각났다.

금요일 난민촌에 진흙이 잔뜩 묻은 발로 터덜터덜 걸어들어가며 딜라라는 “내 남편은 마을에서 피격당했다. 아들과 시부모님들을 모시고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3일 동안 중간중간 숨어가며 걸었다. 비가 와서 산길이 젖어있고 미끄러웠던 터라 계속 넘어졌다.”

딜라라와 그녀의 아들과 같은 대략 7만 3천 명의 여인과 아이들과 사람들이 미얀마 북쪽의 라킨 주에서 폭력사태로부터 피난하기 위해 며칠씩 걸어 방글라데시에 도착한다. 대부분이 굶주리고 심신이 쇠약한 상태여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며칠 동안 대규모의 로힝야 난민들이 미얀마와 인접한 방글라데시 남동쪽의 우키야와 데크나프 지역으로 국경을 넘어갔다. 그들은 집에서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챙겨서 끝없는 논밭을 가로지른다.

“이것은 진정한 위기 상황이다…모든 가족들이 새롭게 도착한 사람들을 받아들였고 모든 공간이 다 찼다. 언제까지 이 상태를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약 7만 3천 명의 사람들이 폭력사태로부터 피난해 며칠씩 걸어 방글라데시에 도착한다.

딜라라는 같이 피난을 떠났던 시부모님들과도 이동 중 연락이 끊겼고 고향 사람들을 따라 난민촌으로 왔다. 그녀가 18개월 된 아들을 안고 공허하게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나는 단지 살고 싶어서 도망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몰려드는 난민들은 달리 갈 곳 없이 1990년대에 설립된 기존 난민촌에 수용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라킨 주에서 분쟁이 발생한 이후 쿠투팔롱 난민촌은 약 2만 명의 새로운 난민을 수용했다. 또 다른 난민촌인 나야파라 난민촌 역시 약 6천5백 명의 신규 난민을 받았다. 이 외에도 많은 난민이 임시 거처와 지역 마을에 흩어져 있다.

“현재 상황은 엄청난 위기이다”라고 방글라데시 난민 구조 및 재정착 담당관 모하메드 아불 칼람이 말했다. “난민촌 수용 인원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쿠토팔롱 난민촌은 이미 수용 한계를 넘었다. 모든 공간이 다 차서 얼마나 더 이 상태를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붐비는 쿠투팔롱 난민촌에 새로이 도착한 가족이 머물 곳을 찾고 있다. ⓒ UNHCR/Vivian Tan

쿠투팔롱과 나야파라 난민촌으로 새로 들어온 로힝야 난민들은 학교, 지역 센터, 마드라사 (이슬람교 고등교육 시설)와 같은 공용 건물에 수용되고 있다. 당국과 유엔난민기구, 파트너들은 방수천으로 덮인 구조물을 설치해 임시 거처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마저 포화상태이다.

“이들은 끔찍한 시련 후 굶주림, 탈수 및 질병에 시달린다”라고 콕스 바자르 시 유엔난민기구 사무소 대표 슈바시 워스티가 말했다. “매일 수 천명의 난민들이 도착해 긴급 피난처와 추가 공간이 절실하다.”

이 외에도 식량과 의료지원도 필요하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단지 빗물과 웅덩이에 고인 물에 의존해온 많은 난민들이 있다.

세계식량기구와 기아반대운동단체는 새로 들어온 난민들을 위해 고열량 비스킷과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난민 자원봉사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 식당을 설치했다.

“매일 수 천명의 난민들이 도착해 긴급 피난처와 추가 공간이 절실하다.”

칼레다 (26)는 난민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쿠투팔롱 난민촌에 있는 본인 오두막 앞에서 공동 식당을 운영한다. 매일 새로 도착하는 400여 명의 난민에게 쌀, 렌틸콩, 감자, 그리고 가끔씩 생선을 조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그들은 빈 손으로 온다”라고 난민촌에서 태어나 영어교사가 된 칼레다가 말했다. “그들은 모든 것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주고 도와주고 싶다.”

유엔난민기구는 당국과 난민 자원봉사자들과 협업하여 신규 난민 중 특히 취약한 난민을 파악하여 난민촌 내의 의료 서비스 센터로 이송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일을 한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난민들이 몰려들어오기 전에 쿠투팔롱과 나야파라 난민촌에서 이미 약 3만 4천 명의 등록된 로힝야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었다. 수십만 명의 등록되지 않은 로힝야 난민들 또한 임시 거처와 근처 지역 마을에서 지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하기 위해 새롭게 도착한 로힝야 난민과 등록되지 않은 난민들의 난민 등록을 위한 옹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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