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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4] 휠체어를 타고 독일로 간 시리아 난민 소녀의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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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24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4170

휠체어를 타고 독일로 간 시리아 난민 소녀의 새로운 희망
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난 누진은 2년 전 휠체어를 타고 시리아 내전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현재 그녀는 독일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아 살아간다.


2015년 휠체어를 타고 시리아로부터 피난해 유명인이 된 누진 무스타파가 그녀의 자서전, “알레포에서 온 여자아이”를 재출간하며 영국 엑세터에서  테드 (TED) 강연을 한다.

2년 전 시리아 내전으로부터 피난했던 누진 무스타파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련을 극복해야 했다.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은 이 소녀는 휠체어를 타고 위험한 여정을 이겨내고 유럽에 도착하며 유명인이 되었다. 그녀의 자서전에 기록된 그녀의 굳센 의지와 정신력은 이미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현재 독일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은 누진은 훨씬 더 밝은 미래에 시선을 고정한다.

비범한 두뇌와 굳센 의지로 무장한 열여덟 살 소녀 누진은 유럽에서의 새로운 생활에 결연히 적응하고 있다. 처음으로 학교를 다니고 빠르게 독일어를 배우면서 그녀는 그녀의 명성을 긍정적인 변화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이 세상에는 낙천주의가 필요하다”라고  현재 독일 서부의 작은 도시인 베슬링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누진이 말한다.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은 어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했고 아직 내 사명을 찾지 못했었다. 이제 나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나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누진은 그녀가 어렸을 때 알레포로 이사한 쿠르드 출신 가족의 일원으로 시리아 북부 만비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특수학교의 학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그녀는 어린 시절을 아파트 5층의 집 안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며 보냈다. 올해 4월, 그녀는 영국 엑세터에서 테드 (TED) 강연을 했고 그녀의 자서전인 “알레포에서 온 여자아이"를 재출간했다.

누진은 창문 밖 거리의 동요가 시리아 내전의 시작을 예고하던 6년 전 어느 날 본 뉴스를 기억한다. 그녀는 그것이 그다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시작점이 되고 유럽에서의 새로운 삶으로 이어질 줄 그땐 전혀 알지 못했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지금 내게 있는 것들에 감사할 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꽤 유창한 독일어로 그녀가 말한다. “만약 누군가가 이렇게 안정적인 삶을 살 것이라고 그때 내게 말했다면 나는 그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때는 당장 내가 다음날 아침 일어날 수 있는지도 몰랐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누진이 그녀의 언니, 니스린 (26), 의 독일어 숙제를 도와주고 있다. ⓒ UNHCR/Gordon Welters

전쟁이 더 악화되면서, 누진과 그녀의 가족은 알레포에서 피신해 궁극적으로 터키로 국경을 넘어가기 전, 시리아 북부로 피난했다. 그곳에서 그녀의 가족은 흩어지게 되었다. 누진의 오빠 블랜드는 10년 전 독일에 정착한 첫째 오빠 시아에게로 떠났다. 얼마 후, 2015년 9월, 누진과 네 명의 어린 조카들, 그리고 또 다른 두 자매들도 부모님을 뒤로하고 다른 형제들을 따라 독일로 향했다.

누진은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도착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고무보트에서 내리며 유엔난민기구 사진작가 이보르 프리켓에게 사진을 찍히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나는 유럽에 도착한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이미 유명인이 되어버렸었다”라고 그녀가 웃으며 말한다. 얼마 후, 그녀는 세계 곳곳의 뉴스 미디어에서 소개되었다.

“우리는 계속 시험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좋은 대사가 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싶다”라고 누진이 덧붙였다.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지 잘 모른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라.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우리 안에 품고 있다."


당시 16살이었던 누진이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도착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고무보트에서 내리고 있다. ⓒ UNHCR/ Ivor Prickett

재정착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누진은 아직 터키에 사는 부모님들이 ‘가족 재결합’ 절차를 통해 그녀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녀의 망명 신청이 승인이 나는 데까지 너무 오래 걸려 이제 미성년이 아닌 그녀는 그 절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18살이 되기 한 달전인 12월에 영주권을 받았다.

누진이 법적으로 성인이 되어버림에 따라 그녀의 부모는 이제 그 절차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가족 재결합’ 절차는 핵심 가족 (배우자, 혹은 미성년 아이와 그 부모님)에게만 제한되기 때문이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가족의 개별 사정을 고려하여 유연성을 발휘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행정상 ‘가족’을 정의할 때, 피난 중에 흩어지게 되었을 경우 그 구성원 모두를 ‘가족’의 범주에 넣어 기존의 ‘핵가족’만을 지칭하는 가족의 정의를 더 폭넓게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유엔난민기구 독일 대표 카타리나 럼프가 말한다.

"나는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믿게 하고 싶다."

현재 누진의 일상생활은 그녀가 오빠, 두 자매, 그리고 네 명의 조카들과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이루어진다. 매일 특수학교 버스가 와서 그녀를 태워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재활치료를 한다. “장애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혹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한할 수 없다”라고 그녀가 말한다. “나보다 불행한 사람은 정말 많다. 난 안락한 집이 있고 학교도 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 고통받고 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그리고 많은 난민들이 역사 속의 잊혀진 페이지 한 장에 적힌 숫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누진은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길 원한다. “나는 우주를 좋아한다. 나중에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라고 그녀가 말한다. “외계 생명체들을 찾아보고 싶다. 외계인이 현존하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가장 큰 미스터리이다. 나는 우리가 우주에서 유일한 지 알고 싶다."

“나는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신은 불행하라고 나를 창조한 것이 아니다. 나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다른 사람들 또한 상황이 얼마나 안 좋고 어두워 보이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게 돕고 싶다.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 전쟁도 마찬가지다. 나는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믿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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