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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1] 리비아의 공포 이후, 안전하지만 불확실한 상태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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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0-01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313

리비아의 공포 이후, 안전하지만 불확실한 상태의 사람들

아가데즈(Agadez)에서 니제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수단 다르푸르(Darfur) 지역의 내전에서 대피한 후 리비아에서 박해를 받은 난민들이 니제르 아가데즈의 수용 센터에서 안정을 찾았다. ⓒ UNHCR/Jehad Nga

그들의 삶은 열기 속에서의 기다림에 그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땅 위에서 잠을 자야 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은 이제 안전하다.

그들은 난민, 난민 신청자, 그리고 유엔난민기구의 보호 대상자이다. 그들은 이곳 니제르 아가데즈에서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은 수단 출신이며, 입에 담기도 끔찍한 일화들을 많이 경험했다.

아부 바크르(Abu Bakr)를 포함한 일부 난민들의 여정은 수단 다르푸르에서 점차 뻗어나가는 난민 캠프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도망쳐 리비아의 북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리비아에서 금품을 요구하는 밀수업자들의 포로가 되었다. 그는 가난했다. 

"그들은 저를 때렸어요. 아마 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가 살해당하는 것을 보았거든요."라고 그는 말했다.

이후 리비아인 한 명이 밀수꾼들의 거처로 찾아와 돈을 지불하고 그를 빼내주었다. 아부 바크르는 이후 그의 농장에서 반년간 노예에 가까운 환경 속에 일하며 돈을 대갚음해야 했다. 그는 3개월 전 탈출하여 니제르 아가데즈가 있는 남쪽으로 향했다. 

"여긴 안전한 곳이에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다르푸르에서 어머니와 형제들을 도우며 일하고 싶어요."

"저는 여전히 다르푸르에서 어머니와 형제들을 도우며 일하고 싶어요."

아가데즈는 오랫동안 남북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사막 교차로였다.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수업자들에 의해 조직되어 북쪽의 리비아로 향했다. 이는 굉장한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니제르 정부의 엄중한 단속으로 불법 상업 활동은 다소 감소했다. 

이제는 수단 사람들이 리비아에서 탈출하고 몇 천 명의 사람들이 알제리에서 추방당하는 등, 남북 양방향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5월 말에는 2,076명의 사람들이 리비아를 벗어나 국제적 보호를 요청했다. 

정부 지원 확대를 약속받았으나 아직 그 혜택을 수령하지 못한 현지 주민들은 불안정한 상태다. 

거주 센터는 1,000명 이상의 남녀와 아이들로 과열되고 있다. 일부 아동은 리비아에서, 일부는 아가데즈에서 태어났다. 한 아이는 겨우 이틀 전 태어났다. 아이들 중 12%는 보호자를 동반하지 못했다. 


생후 2일째의 수단 출신 아기가 아가데즈 수용 센터에서 잠들어 있다. 아가데즈 수용센터는 난민들과 강제 피난민들에게 쉘터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 UNHCR/Jehad Nga

"상황이 매우 복잡합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가 말했다. 그는 리비아, 니제르, 말리를 거쳐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는 출장 중 아가데즈를 방문했다.

"저는 현지 커뮤니티에 대한 개발 지원을 촉구합니다. 불법 상인과 밀수의 종말은, 그것을 우리가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수 천 가정의 생계 수단이 끊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국제 사회가 니제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여기 고립된 외국인들에게서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새로 도착한 난민들의 대다수가 수단 출신인 반면 말리, 차드, 카메룬, 콩고 등 다른 국적의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 박해와 불안으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들이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가 니제르 아가데즈 수용센터를 방문했던 당시, 난민 아동들이 그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UNHCR/Jehad Nga

28살의 벨라(Bella)는, 카메룬에서 그녀의 가족을 덮친 공포의 악몽을 이야기할 때면 눈물을 흘리며 몸을 떤다. 무장군인은 가족의 집을 부쉈고 아버지를 붙잡았으며, 그를 나무에 묶어 총을 쐈다. 그녀는 군인들이 여동생의 팔에 난도질하는 모습까지 목격했다. 

그녀는 도망쳐 나왔고, 그 과정에서 남동생과의 연락이 끊어졌다. 일주일 뒤, 4명의 남성이 그녀를 붙잡아 강간했다. 

"저는 트라우마에 갇혔어요," 얼굴이 눈물로 얼룩진 채 그녀는 말했다. 

거주 센터에 있는 그녀와 다른 사람들은 안전하지만, 불확실한 상태다.

"우리는 거처와 보건, 위생 상태를 개선해야 합니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그란디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상황이며 개별적으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유엔난민기구가 다음 달부터 상황별로 조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그는 말했다. "동시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리는 거처와 보건, 위생 상태를 개선해야 합니다. 긴급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임산부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이동할 장소를 물색해두었고, 지역 사회와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올바른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벨라의 미래가 어떠하든, 그녀의 과거는 밤이 되면 더욱 두려운 존재로 남아있다. 

"꿈을 꿀 때면," 그녀는 말했다. "아버지가 나무에 묶여있는 모습과, 나에게 다가오는 남성의 모습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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