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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4] 여러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아프가니스탄 귀환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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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1-14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2774

여러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아프가니스탄 귀환민들
유엔난민기구와 협력 기관들은 귀환민들이 기초 서비스, 토지, 일자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나, 이는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 


카윰 칸(Qayyum Khan)은 47년 동안 이웃한 두 국가에서 세 차례의 실향을 경험했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하에 가족과 파키스탄으로 떠나던 당시 그는 겨우 십대 소년이었다. 그들은 그 날의 이주가 영구적일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나고 하나의 분쟁이 또 다른 갈등으로 녹아들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은 도달 가능한 현실이 아닌 희미해진 꿈처럼 점점 더 멀게 느껴졌다.

2016년, 카윰 칸은 파키스탄에서 나고 자란 일곱 자녀를 포함한 그의 가족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어떻게 트럭에 올라탔는지, 우리 삶을 어떻게 정리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트럭에 올라탔는지, 우리 삶을 어떻게 정리했는지조차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는 당시 느꼈던 감격을 상기하며 말했다. 

카윰 칸과 그의 가족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귀국한 520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중 하나다. 


그의 어린 시절 고향집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녀들을 키워 낸 이후 현재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삶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쿤두즈(Kunduz) 주 차다라(Chadara) 지역 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지 불과 3개월 만에, 카윰 칸은 폭력 사태로 인해 세 번째 실향에 처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수도 카불(Kabul)에서 동쪽으로 약 한 시간 떨어진 다쉬테 타라킬(Dasht-e Tarakhill)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 1,000가구 이상의 귀환 가정들이 정착했으며, 그중 대다수는 카윰 칸과 같은 쿤두즈 출신이다. 

초기에 카윰 칸의 가족은 이 지역이 폭력과 불안정으로부터 안전함과 동시에 고립되고 저개발된 지역이라고 느꼈다. 땅과 인근의 들판은 텅 빈 황무지였으며, 비포장 도로로 인해 먼 거리를 이동하여 일자리를 구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공동체 내의 강력한 연대감과 유엔난민기구, 국가 협력기관 ABRAR , 아프가니스탄 정부 및 국제기구들의 지원 하에, 이 지역 사회는 7,000명 이상의 규모로 점차 성장해 왔다. 

이곳의 지역 공동체는 유엔난민기구를 비롯하여 자국 귀환을 선택한 난민들을 돕는 국제기구들이 제공한 기금을 모아, 지역 내 작은 토지를 구입하고 그들의 삶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 1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Kabul)의 전경 ⓒ UNHCR/Jim Huylebroek

2017년, 유엔난민기구는 다쉬테 타라킬의 지역 사회로 향하는 1킬로미터의 도로를 포장하여, 주요 도로 및 현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였다. 올해 유엔난민기구와 협력기관들은 성장 중인 이 지역 사회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개의 태양열 발전 심층수 우물과 저수지 및 배수 시설을 건설했다.  

기업가정신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도 작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각각 30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프로젝트의 수립과, 카불 내 일당 1달러의 저임금 일용직에 대한 대안책으로서의 카펫 직조 프로그램을 위한 모금 활동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역 내 소규모 사업들은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며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바글란(Baghlan) 주 출신 가정들 또한 속해있는 이 지역군은 젊은 청년 세대들에게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작년, 각 가정은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세울 땅을 살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였다. 자녀들 중 대부분이 도착 당시 현지 언어인 파슈토(Pashto)어와 다리(Dari)어를 모르는 상태였다. 

“우리는 내일 여기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은 여기 있을 거에요,” 또 다른 귀환민 자르다드(Zardad)가 말했다.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건축되고 있는 이 학교는 아프가니스탄 정부 교육 체계에 통합될 예정이다. 

“우리는 내일 여기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은 여기 있을 거에요.”

새 학교가 건설되는 동안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아이들은 유엔난민기구 및 유니세프가 제공한 임시 시설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수업은 남녀 학생 모두를 수용하기 위해 아침반과 저녁반으로 분리되었다. 교사들은 20대 청년 남성으로 지역 사회 출신이다.

주민들은 그들의 귀향 이후 3년 만에 얼마나 많은 점이 개선되었는지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하지 아무즈(Haji Amooz)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처음 도착한 이래로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해졌고, 많은 것들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카윰 칸은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주민들 모두가 희망적이라고 말했으며 귀환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수백만 아프가니스탄 귀환민들의 요구가 금주 개최될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제네바 회의의 상위 의제로 등록되어 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주도 및 유엔의 지원 하에 개최되는 이 포럼은 최근 몇 년간 이루어졌던 진전을 되짚어보고 또 지속가능한 귀환과 재통합을 위해 필요한 장기적 중재와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난민들의 본명은 보호를 위해 변경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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