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28] 남수단의 지역 사람들 및 난민 수천 명이 전례 없는 규모의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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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0-28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5999
남수단의 지역 사람들 및 난민 수천 명이 전례 없는 규모의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다
두 소년이 남수단 마반군(郡)에 있는 홍수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 UNHCR/Elizabeth Stuart
남수단의 마반(Maban)군(郡)을 휩쓴 전례 없는 수준의 홍수로 인하여 난민들과 수용 커뮤니티 주민들을 포함한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나일 북부 주에 위치한 마반군은 수단에서 온 약 15만 명의 난민들의 거주지이다.
남수단은 6년 동안 지속되었던 내전의 영향에서 차츰 회복을 하고 있는 과정이었으나 지금은 근 40년 동안 관측된 적이 없었던 홍수에 직면하게 되었다.
유엔난민기구는 파트너 기관들 및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긴급 지원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사람들은 홍수를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 육지로 피신을 하고 있다. 방대한 지역이 전례 없는 수면 상승으로 인해 잠기는 바람에 이들이 피신할 수 있는 곳은 대부분 조그만 섬들이다.
마반군의 중심지인 분지(Bunj)는 계절에 따른 강우로 인해 매년 이맘 때면 홍수에 취약한 지역이다. 하지만 남수단의 범람한 강물들은 인접 국가인 에티오피아의 산악 지대로부터 온 것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강우가 점점 심해지고 불규칙적으로 변하여 넓고 유속이 빠른 강물이 되어 인접 국가로 유입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가장 최근 강수량 자료들을 보면 지난 90일 동안 평균 이상의 강우량이 있었으며 지난 9월 이후로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평균 강수량의 230%에 달하는 425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평균 강수량인 200mm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또한 지난 4주 동안 내린 강수량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홍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인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사람들은 필요한 소지품들을 챙겨 집을 떠났으며 조그만 육지에 모여있다. 홍수는 주요 도로를 집어삼켜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난민 캠프에 가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지역의 학교들 또한 문을 닫은 상태이다.
홍수로 인하여 병원과 같은 공공 서비스에 대한 접근 또한 타격을 입었으며 위생 시설이 파괴되어 건강상의 위험 요소를 증가시켰다. 유엔난민기구는 홍수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이를 확산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남수단은 작년에 콜레라에서 벗어났음을 발표했으나 이 치명적인 병이 언제 다시 재발할지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긴급 임시 거주지, 식량, 식수 위생은 난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주요 요소들이다. 유엔난민기구는 홍수의 영향을 받은 5,000여 가구의 약 25,000명의 가족들을 돕기 위한 즉각적인 대응의 일환으로 긴급 임시 거주지 키트 및 물자 지원을 미리 준비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손상을 입은 임시 거주지를 수리하고 재건할 수 있지만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남수단은 30만 명에 육박하는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수단의 청나일 강(Blue Nile)과 남쿠르두판(South Kordofan)주(州)에서 왔다. 그리고 약 150만 명의 사람들은 국내실향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