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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9]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들

첨부파일 : 324451.jpg

등록일 : 2021-02-19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481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는 콜롬비아 마이카오를 방문하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백만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수용 중인 난민수용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였다
.



거의 일주일 동안 버스 정류장에서 잠을 잔 후, 베로니카와 그녀의 네 아이들은 콜롬비아 마이카오의 통합 지원 센터에서 거처를 찾았다. ⓒ UNHCR/Santiago Escobar-Jaramillo



베로니카 페티뜨의 딸 프라니마르가 고작 한 살이었을 때, 아기는 오른쪽 발의 뼈와 힘줄의 불규칙한 성장으로 인해 이동 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베로니카에게 어린 프라니마르가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그녀는 평생 목발에 의지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네 명의 어린 자녀를 둔 26세의 미혼모 베로니카는 이제 다섯 살 된 프라니마르에게 필요한 전문 수술을 조국인 베네수엘라에서는 받을 수 있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기회가 해외에서 도움을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들이 제 삶의 원동력이에요”, 베로니카는 말했다.


베로니카의 가족은 콜롬비아로 피난을 온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이다. 540만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들과 이주민들은 조국의 식량 및 의약품 부족, 국내 불안정을 피해 해외로 도망쳐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최근 역사상 가장 큰 실향 위기 중 하나이다.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베네수엘라인들이 지난 1년 동안 조국을 떠나는 속도가 잠시 느려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그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받기 위해 국경을 넘는 힘든 여정을 시작했다. 오늘날 콜롬비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2년 전에 도망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지치고 약한, 무일푼의 상태로 도착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큰 길거리나 버스 터미널에서 잠을 자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고향인 베네수엘라 북부 마라카이보에서 잡일을 하며 베로니카는 가까스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배고프고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그녀는 자녀들과 국경을 넘어 마이카오로 갔고, 매일 밤 버스 정류장에서 잠을 잤다. 베로니카는 하루에 한 끼를 제공 받는 대가로 현지 여성을 위해 일했는데, 그 한끼 음식조차 네 자녀들과 함께 5등분을 내어 먹곤 했다.


베로니카의 가족은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시의 통합 지원 센터(CAI)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콜롬비아 정부와 국제사회가 설립한 이 임시 거처는 베로니카처럼 취약한 상황에 놓인 베네수엘라 노숙자들에게 임시 주거 및 지원을 제공한다.


2 8일 토요일 통합 지원 센터를 방문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 대표는 베로니카를 비롯하여 삶을 재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다른 베네수엘라 가족들과 만날 기회를 가졌다. 현재 콜롬비아에 거주하고 있는 170만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여전히 콜롬비아 내 많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체류가 합법화되지 않고 있으며 법적 지위 또한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소외되었으며 쉽게 착취 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란디 최고 대표는 전했으며, 이들의 체류를 합법화함으로써 고용, 의료 및 교육 같은 정규적인 서비스에 대한 보다 예측 가능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최고 대표의 방문은 중남미 전역에서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지역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남긴 코로나19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최고 대표는 "베네수엘라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정부와 콜롬비아 국민들이 보여준 관대함에 큰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관대함이 당연하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콜롬비아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강하게 호소했다.


베로니카와 그녀의 아이들은 콜롬비아에서 공식적인 지위가 없는 수십만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과 이주민들 중 하나이다. 그녀는 이런 불안정한 지위로 인해 그녀가 직업을 얻고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또한 어린 프라니마르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저는 제 딸이 필요한 수술을 받고, 제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일을 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제 지위가 합법화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그녀는 희망을 밝혔으며, 언젠가 제과점을 열고 그녀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와 다른 음식들을 만들어주기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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