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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7] 수단의 분쟁으로 인해 실향민이 된 젊은 의사, 강제로 집을 떠나게 된 사람들을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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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9-27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719

수단의 분쟁으로 인해 실향민이 젊은 의사, 강제로 집을 떠나게 사람들을 돕다


한때 카르툼(Khartoum) 유망한 젊은 의사 라잔(Razan) 현재 수단의 분쟁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임시 캠프에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지역 사회를 도우며 살고 있다.



라잔은 의사로 일하던 카르툼에서의 편안한 삶에서 지금은 와디 할파(Wadi Halfa) 임시 주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UNHCR/Mohamed Rached Cherif


포격 소리에 잠에서 깼다.” 26살의 라잔은 카르툼에서 전쟁이 발생한 4월의 그날을 회상했다.


라잔은 수도에 있는 병원에서 일하며 수단 국제 대학교(Sudan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의학을 공부하고자 했으나 분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마주한 새로운 현실은 포격과 공습, 총격전이었다. 도시에 살고 있는 5백만 명의 다른 주민들처럼, 그녀와 그녀의 남동생도 집에 갇힌 점점 줄어드는 물과 음료, 이웃들이 제공하는 약간의 음식에 의존하며 살았다. 그녀의 남동생 이브라힘(Ibrahim) 분쟁이 잠시 잦아든 틈을 물을 구하러 가다가 다리에 총을 맞았다.  


이웃들은 이브라힘을 서둘러 집으로 데려왔고 라잔은 트럭 운전사에게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병원 안에는 부상자들이 복도에 널브러져 있고, 의료진들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상대하고 있는 혼돈의 장면을 마주했다. 이브라힘 다리에서 총알은 제거되었지만, 수술이 시작되기 전에 무장한 사람들이 병원으로 들이닥쳐 모든 사람들이 병원을 도망쳐 나와야 했다.


대부분의 이웃은 병원을 떠났지만, 라잔은 이브라힘이 움직일 있을만큼 건강해지기 전까지 병원을 떠나지 않으며, 다친 동생을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마침내 9 만에, 그들은 여행가방 하나만을 챙겨 카르툼을 떠나 남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3 동안 와드 마다니(Wad Madani) 시로 향했고, 이브라힘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와디 할파의 북쪽 도시를 향해 2,000km 이동했다. 그곳에서 이들은 이집트로 넘어가 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에 살고 있었던 부모님과 다시 만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집트 영사관의 대기줄과 비자 요건으로 인해 그들의 계획은 산산조각이 났다. 사이 도시의 모든 학교와 사원은 8 명의 실향민들로 가득 찼다. 남매는 지난 3개월 동안 공원에서 대피하고 있는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구호 물품 배분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취합하고 있는 라잔과 다른 봉사자들. ⓒ UNHCR/Mohamed Rached Cherif


라잔과 그녀의 남동생은 분쟁이 시작된 이후 수단 내에서 실향민이 380 명의사람들 하나이다. 이들은 국내 실향민들이 새로이 모이는 장소, 기존의 난민 캠프 근처, 그리고 국경 인근 지역 나라 전역으로 흩어져 식량과 물이 거의 없이 살아가고 있다.


와디 할파에서의 생활은 주말에는 나일 강가의 카페에 가고 승마 수업을 받던 카르툼에서의 라잔의 삶과는 전혀 다른 세계이다. 라잔은 이제 방수포 아래에서 잠들며 가끔은 모래 바람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새벽이 되어서야 걸어서 10 정도가 걸리는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 있다.


유엔난민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삶의 목적 의식을 갖게 되었다.”

라잔


열악한 새로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라잔은 다른 실향민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공원에서 생활하며 탈수증과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학적 기술을 활용한다.  또한 그녀는 유엔난민기구와 협업하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새로 도착하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등록하여 그들이 담요, 비닐 시트, 대용량 물통, 태양열 램프와 같은 구호 물품을 받을 있도록 돕고 있다.


와디 할파의 유엔난민기구 보호 담당관인 다니엘 카후라(Daniel Kahura) "의사로서의 경험과 실향민으로서의 삶의 여정은 라잔으로 하여금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고 대응하여 함께 일하고 도울 있는 독보적인 자격을 갖추게 한다.” 말했다.


유엔난민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삶의 목적 의식을 갖게 되었다. 나는 이상 지원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또한 삶에 대해 생각하며 기적만을 기다리던 나를 바쁘게 만들어 주었다라며 젊은 의사 라잔은 설명한다.


이제 라잔은 미래를 바라본다. 이집트를 거쳐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착하여 가족과 재회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다. 그곳에서 그녀는 분쟁으로 인해 중단된 의학 공부를 지속하는 꿈을 다시 펼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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