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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례 글로벌 동향 (Global Trends) 보고서

유엔난민기구: 2022년 강제 이주 수치 최고치 경신에 공동 대응 촉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수정 집계된 아프가니스탄 난민 추정치
늘어나는 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강제 이주민 수는 1억 1천만 명에 육박


제네바/서울, 2023년 6월 14일 (유엔난민기구) -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지역별 분쟁 그리고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작년 한 해 강제로 집을 떠났다. 이에 따라, 긴급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6월 14일 공개된 유엔난민기구 글로벌 동향 보고서(Global Trends in Forced Displacement)에 따르면, 전쟁, 박해, 폭력 및 인권 침해로 인해 2022년 강제로 집을 떠난 사람들의 수는 약 1억 8백만 명으로, 전년 대비 1천 9백만 명이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올해도 전 세계 강제 실향 추세는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단 내 분쟁이 새로운 강제 실향을 야기하면서 올해 5월 기준 전 세계 강제 이주민 수는 1억 1천만 명으로 예측이 되는 상황이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해당 수치는 일부 사람들이 성급히 분쟁을 일으키는 반면, 해결책은 더디게 모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 결과, 강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파괴, 실향, 그리고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강제 이주민 중 약 3천 5백만 명은 안전을 찾아 국경을 넘은 난민들인 반면, 58%에 해당하는 6천 2백만 명의 사람들은 분쟁이나 폭력을 피해 자신의 국가 내에서 집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작년에 발생한 실향의 주요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었다.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는 2021년 말 2만 7천 명에서 작년 말 570만 명까지 늘어났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된 난민 발생 상황이다.

실향 후 이란에 머무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 대한 집계가 수정됨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수치가 증가했고, 콜롬비아와 페루에 있으며 대부분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기타 사람들”로 분류된 베네수엘라인들의 수도 상향 조정됐다.

또한 2022 글로벌 동향 보고서의 수치는 경제적 방법과 인구수 비율 중 어떤 측정 방식으로도 저·중소득 국가로 분류되는 부유하지 않은 국가들에 가장 많은 실향민들이 머무르고 있음을 확인했다. 46개 최빈국들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1.3% 미만을 차지하지만, 전 세계 난민의 20%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꾸준히 지원하며 난민에 대한 환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더 많은 국제적 지원과, 특히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의 대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는 국가들과의 동등한 책임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분쟁을 끝내고 장애물들을 제거해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하게, 그리고 존엄성 있게 귀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총 강제 이주민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동향 보고서는 강제로 집을 떠난 사람들이 그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한다는 것 또한 보여준다. 2022년에는 33만 9천 명이 넘는 난민들이 38개국으로 귀환했고,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남수단, 시리아, 카메룬 그리고 코트디부아르로 상당한 수의 자발적 귀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글로벌 동향 보고서는 올 12월 제네바에서 열릴 제2회 글로벌 난민 포럼(Global Refugee Forum) - 강제 이주민 및 수용 국가들과 연대하고 이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 - 을 6개월 앞두고 발간되었다.

<끝>


<사진 설명: 헝가리. 안전을 찾아 헝가리로 떠난 우크라이나 가족>



취재 문의:
나현경 공보관 laahj@unhcr.org
이새길 공보지원담당관 lees@unhc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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