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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 유엔난민기구 특사 안젤리나 졸리의 시리아 내전 7주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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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3-23 작성자 : 유엔난민기구 조회 : 14365

유엔난민기구 특사 안젤리나 졸리의 시리아 내전 7주년 성명서



오늘(3월 15일) 우리는 인간에 의해 자행된 비극인 시리아 내전의 또 다른 지점에 다다랐습니다. 시리아 내전은 거의 민간인만을 대상으로 벌어진 전쟁입니다. 시리아인들은 7년이란 끔찍한 시간 동안 전 세계의 시선 앞에서 폭격을 당하고, 가스 공격을 받고, 포위되고, 굶주리고, 고문을 당하고, 실향민이 되었습니다. 이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무고한 삶이 희생되었습니다.

7년에 걸친 전쟁과 참극 끝에 선 우리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공허한 약속과 동정의 말은 시리아 난민에게 더 이상 와 닿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분쟁을 키운 국가들이 국제법과 시리아인들을 무시한 채 본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모두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 범좌가 일어났던 가까운 과거처럼 향후 수십 년간 우리는 시리아 내전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릴 것입니다.

분쟁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살길과 희망을 잃은 시리아 가족들, 그리고 시리아 내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명을 구하거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을 수 있게끔 힘쓰는 용감한 분들과 저는 함께합니다.

시리아에 평화가 있을 때까지 우리는 강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그들이 어디에 있든,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입니다.

또한, 저는 이 분쟁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국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회원국들에게 휴전과 외교전 해결뿐만 아니라, 극악무도한 인권침해를 일으킨 사람들의 책임 그리고 정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부가 설명:
610만 명이 시리아 내에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만 했으며 560만 명은 시리아 국경을 넘어 안전을 찾아 나섰다.

시리아인들이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은 어느 때보다 힘겹다.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시리아 가족 10가족 중 9가족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식량 확보에 사용한다. 식량 가격은 내전 시작 전보다 8배 증가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

고국을 떠난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들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대다수가 빈곤선 아래에서 살고 있다. 요르단과 레바논 시내에서 살고 있는 난민 중 4분의 3은 기본적인 식량, 피난처, 건강 또는 교육 관련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많은 시리아 아동들은 전쟁, 추방과 고난 외에 아는 것이 없다. 170만 명의 취학연령 아동의 절반은 아직도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 

시리아와 주변국의 대규모 인도적 지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폭넓은 지원과 연대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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