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모가디슈를 방문해 대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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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9-06 작성자 : UNHCR 조회 : 17464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모가디슈를 방문해
대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촉구
국내 실향민인 소말리아 여성이 모가디슈에 있는 마조 정착촌에서
유엔난민기구의 구호물품들을 모으고 있다.
모가디슈, 소말리아, 9월 1일 -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안토니오 구테레스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를 방문하는 동안 소말리아 실향민들에 대한 원조를 시급히 늘리도록 국제사회에 이를 촉구했다.
“우리는 가뭄과 내전의 절망적인 조합을 보고 있습니다. 비극은 여태까지 우리가 해 온 것들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크게 벌어졌습니다.” 고등판무관이 수요일에 국내실향민의 정착지 (무너져가는 성당의 공터에 있는)를 방문한 동안 이야기했다. 그들은 가뭄과 기근, 내전을 피해 이곳으로 왔다.
“모든 인도주의 단체들은 소말리아의 어느 지역에 있든 소말리아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호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고등판무관의 모가디슈 방문을 실행하고 있는 구테레스가 덧붙였다.
모가디슈 내에 그리고 주변지역에 있는 대략 40만명의 실향민들 대부분에게 구호는 구하기 어려운 것이고 생존은 매일매일의 싸움이나 다름없다. 지난 두달동안 10만명이 넘는 소말리아인들이 (주로 농부들이) 가뭄에 그을은 베이, 바쿨 그리고 로워 샤벨 (Lower Shabelle)지역을 떠나 수도로 밀려들었다.
그의 방문동안 구테레스는 도시의 여러 지역들에 거처하며 구명 도움을 시급히 필요로 하는 수많은 소말리아인들을 보았다. 성당에 있는 난민촌에서 그는 도움을 받기 위해 수 일, 또는 수 주동안을 기다린 사람들을 만났다. 지역 주민들의 기부를 받아 연명하는 사람들은 근근히 먹고 사는 생활을 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취약한 건강 상태를 지니고 잇었다.
고등판무관은 도시의 주변부에 있는 마조(Maajo) 정착지에서 유엔난민기구가 플라스틱 침구와 요리기구들을 분배할 때 그곳을 방문했다. 눈에띄게 수척한 여성이 가뭄으로 그녀의 가축을 모두 잃은 뒤에 수도에서 도움을 청하기 위해9일 전에 로워 샤벨에 있는 그녀의 땅을 떠났다고 이야기했다.
2살배기 남자아이를 끌어안으면서 그녀는 구테레스 판무관에게 그녀의 어머니와 다른 다섯 아이들을 떠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저는 그들이 매우 걱정됩니다” 라고 그녀가 말했다. “저는 우리의 마지막 음식을 남겨두고 왔어요. 그러나 지금쯤 그 음식들은 다 소모되었을 것 같군요.”
모가디슈에 그와 동행한 기자들에게 구테레스는 불안정한 치안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는 인도주의 구호 직원들에게 “접근과 수용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나의 주요한 걱정거리는, 만약 충분한 지원이 없다면 우리가 보고있는 인도주의적 비극이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가 말했다.
UN은 소말리아인 약 삼분의 일 가량이 인도주의적 구호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추산했으며, 중남부 소말리아에 있는 아이들의 삼분의 일 가량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의 비호를 받으며 유엔난민기구 대표단은 포탄과 로켓, 총알에 손상되었거나 파괴된 건물들을 지나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또한 활발한 영업을 하는 많은 상점들과 사람들이 있었다. 이는 내전과 혼란의 시간 후에 도시가 회복하려는 좋은 징조이기도 했다.
이번달 초에 알-샤밥 시민군이 주변부로 물러나면서 모가디슈 중심부의 치안상태는 개선되고 있다. 소말리아 외교부 장관 모함드 모하무드 하지(Mohamed Mohamud Haiji)는 도시가 완전히 과도 중앙정부와 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의 통제 아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국가로부터의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고등판무관 구테레스와의 미팅에서 소말리아의 대통령 샤리프 아메드 (Sharif Ahmed)는 콜레라와 같은 질병이 국내실향민 거주지에서 전염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과도정부의 대표는 “즉시 실향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우리가 돌볼 수 없는 사람들을 구호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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