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시리아 서부 실향민의 수요와 어려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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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6-07 작성자 : UNHCR 조회 : 19806
제네바, 5월 31일 (유엔난민기구) - 자국을 떠나는 시리아인들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유엔난민기구는 운영과 안전상의 문제를 겪고 있는 시리아 내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국가로 피신한 시리아 난민의 수가 160만을 넘어선 주의 수요일, 유엔난민기구는 1만6천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중서부 해시야 (Hasiya) 지역 실향 가구들이 처한 상황과 수요를 조사하기 위한 기구 간 임무에 참여했다. 이 평가활동은 시리아 아랍 적신월사(Syrian Arab Red Crescent)가 이끌었다.
댄 맥노턴(Dan McNorton) 대변인은 제네바의 기자들에게 “유엔난민기구는 실향민들의 심각한 상황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가족들은 (해시야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알-쿠사이르(Al-Qusair)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주간 심화된 알-쿠사이르의 내전은 많은 사람을 강제이주 시켰다. 최소 700가구, 혹은 3천500명의 사람들이 해시야로 도피했으며, 이 중 대다수는 여성과 아이들이다. 레바논으로 건너간 사람들도 있다. 지난 5월 8일 이후 레바논의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은 알-쿠사이f, 출신 난민 3천 명을 등록시켰으며, 실제 난민의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노턴은 기구 간 사절단이 약 150가구의 거주지가 된 여러 지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 개의 학교 및 공사 중인 건물에 체류하고 있으며 해시야 사람들의 기증을 받은 천막도 설치해 생활하고 있다.
사절단의 구성원들은 이들이 목격한 사람들의 복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맥노턴은 “다수의 사람, 특히 아동들이 거주지의 열악한 위생과 보건환경 때문에 설사, 호흡기 질환, 고열, 중이염, 또는 피부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고 전하며, ”가장 가까운 보건소는 40분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는 사흘 전 담요와 매트리스 등 필수 구호품을 500가구에 전달했다.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구호품이 필요하다. 유엔난민기구는 새로 도착하는 실향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해시야의 가족들은 우유, 기저귀, 의료품과 적절한 거처를 가장 시급한 물품으로 꼽았다. 증가하는 인구 대비 마을로 공급되는 물 또한 부족한 상태이다. 대부분의 실향민과 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가족들은 시리아 아랍 적신월사에서 일주일에 한 번 공급하는 급수트럭에 의존하고 있다.
맥노턴은 방문기간 동안 유엔난민기구가 지방당국과 함께 알-쿠사이르 내전으로 인해 실향한 사람들을 위한 더 안전한 거처가 될 수 있는 건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매트리스, 취침용 매트, 담요, 주방용품, 플라스틱 시트와 위생용품 등의 필수 구호품을 배달하는 곳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국제 연합 인도지원조정국(UNOCHA) 등의 단체도 해시야의 기구 간 조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