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새해 어느 날, 세계적인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난민들을 도울 방법을 알고 싶다며 UNHCR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녀는 특히 난민들을 돕는 인도주의적인 긴급구호활동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 했습니다.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UNHCR 워싱턴사무소에서 교육을 받은 후,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탄자니아, 시에라리온의 난민촌을 방문해 직접 난민들을 만나면서 UNHCR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해 7월에는 캄보디아의 난민촌을, 곧 이어서는 파키스탄을 방문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과 함께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2001년 8월 27일,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들이 처한 힘겨운 현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난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서약과 함께, UNHCR 친선대사로서 공식 임명되어 오늘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UNHCR의 친선대사로서 그녀가 지구촌 곳곳의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닌 곳은 총 20여 개국이 넘습니다.
이 밖에도 난민들을 격려하고, 이들을 돕는 행사에는 바쁜 일정을 쪼개 참석하고 있습니다.